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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삿)

사사기 5:19-31 기도의 관점 바꾸기

by jiroky 2021. 10. 22.

 

19 왕들이 와서 싸울 때에 가나안 왕들이 므깃도 물 가 다아낙에서 싸웠으나 은을 탈취하지 못하였도다

20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그들이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

21 기손 강은 그 무리를 표류시켰으니 이 기손 강은 옛 강이라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

22 그 때에 군마가 빨리 달리니 말굽 소리가 땅을 울리도다

23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에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거듭 그 주민들을 저주할 것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도다

24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들보다 복을 받을 것이니 장막에 있는 여인들보다 더욱 복을 받을 것이로다

25 시스라가 물을 구하매 우유를 주되 곧 엉긴 우유를 귀한 그릇에 담아 주었고

26 손으로 장막 말뚝을 잡으며 오른손에 일꾼들의 방망이를 들고 시스라를 쳐서 그의 머리를 뚫되 곧 그의 관자놀이를 꿰뚫었도다

27 그가 그의 발 앞에 꾸부러지며 엎드러지고 쓰러졌고 그의 발 앞에 꾸부러져 엎드러져서 그 꾸부러진 곳에 엎드러져 죽었도다

28 시스라의 어머니가 창문을 통하여 바라보며 창살을 통하여 부르짖기를 그의 병거가 어찌하여 더디 오는가 그의 병거들의 걸음이 어찌하여 늦어지는가 하매

29 그의 지혜로운 시녀들이 대답하였겠고 그도 스스로 대답하기를

30 그들이 어찌 노략물을 얻지 못하였으랴 그것을 나누지 못하였으랴 사람마다 한두 처녀를 얻었으리로다 시스라는 채색 옷을 노략하였으리니 그것은 수 놓은 채색 옷이리로다 곧 양쪽에 수 놓은 채색 옷이리니 노략한 자의 목에 꾸미리로다 하였으리라

31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하니라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드보라와 바락의 전승가의 후반부입니다. 이 노래의 끝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 신앙을 바라봐야 하며 어떤 관점에서 기도해야 하며, 어떤 관점에서 우리 인생을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지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19 왕들이 와서 싸울 때에 가나안 왕들이 므깃도 물 가 다아낙에서 싸웠으나 은을 탈취하지 못하였도다

20 별들이 하늘에서부터 싸우되 그들이 다니는 길에서 시스라와 싸웠도다

21 기손 강은 그 무리를 표류시켰으니 이 기손 강은 옛 강이라 내 영혼아 네가 힘 있는 자를 밟았도다

22 그 때에 군마가 빨리 달리니 말굽 소리가 땅을 울리도다

→ 이방 족속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과 싸웠고, 그들은 꽤 넓은 전선으로 포진된 군대였습니다. 당시 고대전쟁은 신들의 전쟁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였어요. 전쟁 전에 자기가 믿는 신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의식을 치뤘습니다. '내가 사는 인생에 당신이 와서 도우라.' 이게 대부분 종교의 기본이에요. 그러나 우리 신앙의 기본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내가 참여하겠습니다'입니다. 내가 하는 일 좀 도와주세요!가 아니에요. "내가 하나님을 돕고 싶습니다"에요. 이렇게 우리 신앙은 전제가 다릅니다. 이 관점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수십만 명이 모인다고 해도 절대 교회가 되지 않습니다. 성숙한 신앙인이라면 신앙의 출발점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에 자원하고 싶습니다"입니다.

→ 표류하다는 것은 비가 올리가 절대 없는 건기에 시작된 전쟁에 갑자기 비가 오더니 그들을 쓸어버리게 됩니다. 인간이 품은 야망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리는 장면입니다. 승전보를 울리며 돌아갈 것을 확신하며 참여한 전쟁에서 그들은 전멸합니다.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집에 못 들어갈 수도 있는게 우리 인생입니다. 집에 저녁에 무사히 돌아오는 것도 은혜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믿음은 인간의 무능에 하나님의 전능을 덧씌우는 작업입니다.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서 오는 은혜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데 하나님의 역사에는 안뛰어드는 사람이 있어요. 하나님의 일은 파트타임이 없어요. 내 시간 쪼개서 섬기는 건 없어요.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면 인생 대충살지 않아요.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로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23 여호와의 사자의 말씀에 메로스를 저주하라 너희가 거듭거듭 그 주민들을 저주할 것은 그들이 와서 여호와를 돕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도다

→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메로스(전장에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참여하지 않은 자들)를 저주하래요. 하나님의 편에 서지 않은 자들, 하나님의 전쟁에 기꺼이 참여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반드시 심판이 따른다는 이야기입니다.

24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다른 여인들보다 복을 받을 것이니 장막에 있는 여인들보다 더욱 복을 받을 것이로다

25 시스라가 물을 구하매 우유를 주되 곧 엉긴 우유를 귀한 그릇에 담아 주었고

26 손으로 장막 말뚝을 잡으며 오른손에 일꾼들의 방망이를 들고 시스라를 쳐서 그의 머리를 뚫되 곧 그의 관자놀이를 꿰뚫었도다

27 그가 그의 발 앞에 꾸부러지며 엎드러지고 쓰러졌고 그의 발 앞에 꾸부러져 엎드러져서 그 꾸부러진 곳에 엎드러져 죽었도다

→ 막강한 총사령관이 한 여인의 말뚝에 죽었다는 겁니다. 누구에게 승리의 영광을 줄 것인가? 이 큰 전쟁을 드보라와 야엘이라는 두 여인에게 맡기신 겁니다. 저와 여러분이 순종하기만 하면 순종한 만큼 믿음을 갖게 될 것이고, 믿음을 가진만큼 역사하실 것이고, 역사하시는 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야엘의 행동은 보통 결단이 아닙니다. 그냥 신고만해도 될텐데, 무슨 힘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냔 말이에요. 하나님께서 한 여인에게도 담대함을 주면 이런 결정을 하게 되는 거죠.

28 시스라의 어머니가 창문을 통하여 바라보며 창살을 통하여 부르짖기를 그의 병거가 어찌하여 더디 오는가 그의 병거들의 걸음이 어찌하여 늦어지는가 하매

29 그의 지혜로운 시녀들이 대답하였겠고 그도 스스로 대답하기를

30 그들이 어찌 노략물을 얻지 못하였으랴 그것을 나누지 못하였으랴 사람마다 한두 처녀를 얻었으리로다 시스라는 채색 옷을 노략하였으리니 그것은 수 놓은 채색 옷이리로다 곧 양쪽에 수 놓은 채색 옷이리니 노략한 자의 목에 꾸미리로다 하였으리라

→ 여인의 감성이 묻어있는 표현입니다. 시스라의 어머니는 어떨까? 하면서 담긴 드보라의 상상입니다.

 

31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 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하니라 그 땅이 사십 년 동안 평온하였더라

→ 주의 원수들은 이렇게 망하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움 같게 하셨기 때문에 40년 동안 편온합니다. 우리는 기도의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내 일에 주님이 동참해주세요'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일에 내가 참여하게 해주세요'입니다. '내 원수가 망하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원수가 망하게 해달라고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나한테 아무리 잘 하더라도 하나님의 원수와는 가까이하면 안되는 겁니다. 친구와 적을 구분하는 방법이 딴 게 아니에요. 좋은 말만 해준다고 친구가 아니라, 내 귀에 듣기 싫은 말 한다고 그 사람이 적인게 아니라, 내 귀에 듣기 좋은 말을 하건, 듣기 거슬리는 말을 하건, 그 사람이 하나님편에 서 있지 않으면 적인 겁니다.

→ 내가 하나님편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결정할 때 이런 기도가 나옵니다. 출발점과 전제가 바뀌지 않으면, 신앙생활을 한들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고 교회 출석 잘하면 뭐해요? 관점이 바뀌지 않으면 하나도 안 달라지고 더 고약스러운 인간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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