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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일1말씀] 예레미야 34:1-22 바벨론으로 가리라

by jiroky 2020. 10. 9.

 

 

1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통치하에 있는 땅의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과 그 모든 성읍을 칠 때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3네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손에 넘겨져서 네 눈은 바벨론 왕의 눈을 볼 것이며 그의 입은 네 입을 마주 대하여 말할 것이요 너는 바벨론으로 가리라

4그러나 유다의 시드기야 왕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5평안히 죽을 것이며 사람이 너보다 먼저 있은 네 조상들 곧 선왕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네게 분향하며 너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슬프다 주여 하리니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6선지자 예레미야가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니라

7그 때에 바벨론의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모든 성읍들을 쳤으니 곧 라기스와 아세가라 유다의 견고한 성읍 중에 이것들만 남았음이더라

8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11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12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3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14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 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15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 앞에 바른 일을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거늘

16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17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18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19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21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22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주민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

 

 

 

이 장은 노예 해방에 관한 이야기이며, 노예 해방을 약속하고서도 그것을 지키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에 관한 이야기다.

1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통치하에 있는 땅의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과 그 모든 성읍을 칠 때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 나라의 멸망과 포로가 될거라는 예언을 전하는데 어떻게 눈물 없이 전하겠나? 이것이 바로 예레미야가 눈물의 선지자가 된 이유다. 예루살렘성... 그들이 얼마나 자부심을 갖았던 성인가? 그것이 불에 탄다고 한다. 시대를 내다보는 사람의 고통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으리라.

 

 

3네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손에 넘겨져서 네 눈은 바벨론 왕의 눈을 볼 것이며 그의 입은 네 입을 마주 대하여 말할 것이요 너는 바벨론으로 가리라

4그러나 유다의 시드기야 왕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5평안히 죽을 것이며 사람이 너보다 먼저 있은 네 조상들 곧 선왕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네게 분향하며 너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슬프다 주여 하리니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 하나님께서 심판 가운데에서 긍휼을 베푸신다. 너는 반드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게 될꺼다. 시드기야 왕아! 당신이 죽게되지만, 비참하게 죽지는 않을 것이다.

⇒ 구원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을 보여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애굽에서 무려 200만명을 출애굽시키셨다. 이런 그림으로 구원이 설명된다. 홍해가 갈라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무사히 건너고, 기마병은 수장시키셨다. 이스라엘이 잘나서가 아니라 가나안에 심판의 때가 이르렀기 때문에 가게하신거다. 구원의 다음 페이지는 심판이다.

이스라엘의 구원, 가나안땅의 심판, 애굽땅의 심판...

⇒ 가나안의 타락의 모습을 따르지 않는 것이야말로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구원은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니다. 구원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것이다.

바벨론은 애굽과 동일한 제국이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땅이다. 이스라엘은 애굽에 이어 다시 한 번 노예로 바벨론으로 끌려간다. 구원의 궁극적인 목적은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것을 지키지 못할 때 다시 노예로 가게 된다. 자유를 잃는다.

 

 

6선지자 예레미야가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니라

7그 때에 바벨론의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모든 성읍들을 쳤으니 곧 라기스와 아세가라 유다의 견고한 성읍 중에 이것들만 남았음이더라

⇒ 이미 모든게 다 점렴되었다. 성 3개만 남았다. 다급한 시드기야 왕이 잠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것 같은 모양을 취한다. 그 내용이 8절 이하다.

 

 

8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한 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계약을 맺고 자유를 선포한 후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9그 계약은 사람마다 각기 히브리 남녀 노비를 놓아 자유롭게 하고 그의 동족 유다인을 종으로 삼지 못하게 한 것이라

10이 계약에 가담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각기 노비를 자유롭게 하고 다시는 종을 삼지 말라 함을 듣고 순복하여 놓았더니

11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자유를 주었던 노비를 끌어다가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더라

⇒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명령대로 노비에게 자유를 줬다가 다시 노비를 데려왔다. 동족을 노비로 삼았다? 본인들이 노예로 살다가 자유를 허락해줬더니 동족을 노예 삼고 살았다는 것이다. 당시 노예를 향한 규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신명기15:12-14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 13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14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그에게 줄지니라

그들은 노예에 대한 규정을 다 허물어 버린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이 문제를 지적하신다.

 

 

12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3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너희 선조를 애굽 땅 종의 집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르기를

14너희 형제 히브리 사람이 네게 팔려 왔거든 너희는 칠 년 되는 해에 그를 놓아 줄 것이니라 그가 육 년 동안 너를 섬겼은즉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지니라 하였으나 너희 선조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였느니라

⇒ 놓아주라고 했는데 너네가 그러지 않았다. 자유민으로 기껏 풀어줬더니, 너네가 동족을 다시 노예로 삼았구나!

 

 

15그러나 너희는 이제 돌이켜 내 눈 앞에 바른 일을 행하여 각기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되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서 내 앞에서 계약을 맺었거늘

16너희가 돌이켜 내 이름을 더럽히고 각기 놓아 그들의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였던 노비를 끌어다가 다시 너희에게 복종시켜 너희의 노비로 삼았도다

⇒ 풀어줬다가, 내 이름을 다시 더럽히고 그들을 종으로 다시 삼았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제도이고 행동이었다. 사람을 함부로 부리면 절대 안된다. 독재가 왜 나쁜가? 자기 백성을 노예로 삼기 때문이다.

 

 

17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각기 형제와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한 것을 실행하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너희를 대적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에게 자유를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너희를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 흩어지게 할 것이며

18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내 앞에 언약을 맺었으나 그 말을 실행하지 아니하여 내 계약을 어긴 그들을

19곧 송아지 두 조각 사이로 지난 유다 고관들과 예루살렘 고관들과 내시들과 제사장들과 이 땅 모든 백성을

20내가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며

21또 내가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그의 고관들을 그의 원수의 손과 그의 생명을 찾는 자의 손과 너희에게서 떠나간 바벨론 왕의 군대의 손에 넘기리라

22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 성읍에 다시 오게 하리니 그들이 이 성을 쳐서 빼앗아 불사를 것이라 내가 유다의 성읍들을 주민이 없어 처참한 황무지가 되게 하리라

⇒ 송아지를 둘로 쪼개고 그 두 조각 사이로 지나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맺은 언약을 어기면 나도 이 송아지처럼 쪼개질 것입니다"라고 겁도 없이 약속을 했다. 창세기 15장에 아브라함과 이 약속을 맺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횃불 사이로 지나가시며 언약을 맺었다. 왜? 아브라함은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사람임을 아셨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지키신 것이 십자가 사건이다. 인간이 어긴 약속을 하나님이 대신 갚으신 것이 십자가인 것이다.

이제는 그들이 약속을 어겼으니 심판을 받게 될 거라는 것이다. 약속을 밥 먹듯이 어기다간 큰 코 다친다.

너네가 노예를 풀어줬다가 다시 잡았으니 나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의 자유를 너희에게 주겠다. 너네가 노예를 불러 모았느냐? 그렇다면 나는 너희를 흩어버릴거다. 결국 시드기야는 눈이 뽑히게 되고 바벨론의 포로가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구원이야말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목적이 어디 있는지 잊으면 안된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말씀대로 사는 것. 우리의 특권이면서도 의무라는 것이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보다 앞선 것은 없다. 없어야 한다. 돈으로 부터 자유하라, 권력으로부터 자유하라. 자유하라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우상으로 삼지 말라는 것이다. 기껏 교회 다니면서도 그런 것들을 우상 삼으며 다니는 사람이 있다. 당신 자신을 돌아보라. 내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고 하나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는 고백을 입으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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