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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일1말씀] 예레미야 36:1-19 불순종을 위한 열심

by jiroky 2020. 10. 14.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제사년에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나라에 대하여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거기에 기록하라
3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하시니라
4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니라
5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는 붙잡혔으므로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6 너는 들어가서 내가 말한 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읍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
7 그들이 여호와 앞에 기도를 드리며 각기 악한 길을 떠나리라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선포하신 노여움과 분이 크니라
8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에게 명령한 대로 하여 여호와의 성전에서 책에 있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니라
9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의 제오년 구월에 예루살렘 모든 백성과 유다 성읍들에서 예루살렘에 이른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서 금식을 선포한지라
10 바룩이 여호와의 성전 위뜰 곧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새 문 어귀 곁에 있는 사반의 아들 서기관 그마랴의 방에서 그 책에 기록된 예레미야의 말을 모든 백성에게 낭독하니라
11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가 그 책에 기록된 여호와의 말씀을 다 듣고
12 왕궁에 내려가서 서기관의 방에 들어가니 모든 고관 곧 서기관 엘리사마와 스마야의 아들 들라야와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사반의 아들 그마랴와 하나냐의 아들 시드기야와 모든 고관이 거기에 앉아 있는지라
13 미가야가 바룩이 백성의 귀에 책을 낭독할 때에 들은 모든 말을 그들에게 전하매
14 이에 모든 고관이 구시의 증손 셀레먀의 손자 느다냐의 아들 여후디를 바룩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한 두루마리를 손에 가지고 오라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두루마리를 손에 가지고 그들에게로 오니
15 그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앉아서 이를 우리 귀에 낭독하라 바룩이 그들의 귀에 낭독하매
16 그들이 그 모든 말씀을 듣고 놀라 서로 보며 바룩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모든 말을 왕에게 아뢰리라
17 그들이 또 바룩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그가 불러 주는 이 모든 말을 어떻게 기록하였느냐 청하노니 우리에게 알리라
18 바룩이 대답하되 그가 그의 입으로 이 모든 말을 내게 불러 주기로 내가 먹으로 책에 기록하였노라
19 이에 고관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너는 가서 예레미야와 함께 숨고 너희가 있는 곳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니라

 

예레미야서가 어떻게 지금 우리 손이 들리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장이다. 예언은 대부분 구전된다. 예레미야의 예언이 어떻게 성문화되었는지 알아보자.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제사년에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 B.C 605년의 이야기다. 당시의 시기를 먼저 보자. 중근동의 정세가 급박했을 시기이다. 바벨론과 애굽이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을 시기다. 바벨론이 승리해 패권을 확립하는 그 당시 이스라엘은 친애굽쪽이었다. 여호야김은 3년 동안 바벨론에 조공을 바쳤다가 잠시 멈추고 배신했기 때문에 바벨론에 침략당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성전 출입이 금지되면서 예언을 전할 장소가 없어졌다. 그래서 서기관인 친구 바록을 불러서 이 예언을 모두 기록하게 했다. 한 번 여호야김에 의해 불태워지지만, 이것을 다시 쓰고 보호한다.

2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나라에 대하여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거기에 기록하라
3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하시니라
⇒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기록했다. 당시 두르마리 책이라고 하면 나무 막대기에 파피루스 종이를 끼우고,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양피지를 덧대서 만든 것이다.
⇒ 하나님으로부터 예레미야 사역 초기부터 전부 다 기록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서기관 바록에게 도움을 청한다. 왜냐하면 기록으로 남기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고, 혹시 그것을 읽고 돌이키면 용서하겠다고 하셨다. 따라서 예언은 확정된 미래사가 아니다. 예언서를 읽게 하는 이유는 예언서를 듣는 순간 돌이키면, 용서하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무한한 절제를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거다. 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이다.

4 이에 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부르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두루마리 책에 기록하니라
⇒ 바룩이 불러주는대로 기록을 한다.

5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는 붙잡혔으므로 여호와의 집에 들어갈 수 없으니
6 너는 들어가서 내가 말한 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한 여호와의 말씀을 금식일에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하고 유다 모든 성읍에서 온 자들의 귀에도 낭독하라
7 그들이 여호와 앞에 기도를 드리며 각기 악한 길을 떠나리라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선포하신 노여움과 분이 크니라
⇒ 하나님의 노여움과 분이 크기 때문에 이 예언을 듣고 너네가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악한 길을 돌이키실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 어느 누가 듣지도 않을 망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겠나? 그러나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는 전하는 것이다. 이유는 하나다. 우리도 많은 예배를 드리지만 단 한마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큼 의미있는 일이 어디 있겠나? 말씀을 아는 것이 능력이 아니라 말씀대로 사는 것이 능력이다!!


8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에게 명령한 대로 하여 여호와의 성전에서 책에 있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니라
⇒ 바룩이 이제 두루마리를 가지고 들어가서 성전 뜰에서 읽기 시작한다. 첫 번째 낭독이다.


9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의 제오년 구월에 예루살렘 모든 백성과 유다 성읍들에서 예루살렘에 이른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서 금식을 선포한지라
10 바룩이 여호와의 성전 위뜰 곧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새 문 어귀 곁에 있는 사반의 아들 서기관 그마랴의 방에서 그 책에 기록된 예레미야의 말을 모든 백성에게 낭독하니라
⇒ 위뜰: 당시에 제사장과 서기관이 있던 곳.
⇒ 금식을 선포하고 성전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모였겠나? 위뜰에서 이 예언이 모든 백성들에게 낭독된다.
⇒ 말씀은 공부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을 먹으라!!! 듣기만 하고 분석만 하고 해서 삶이 달라진게 뭐가 있나? 안 먹으니까 빠짝 말라서 세상 사람이랑 똑같이 사는 거다.


11 사반의 손자요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가 그 책에 기록된 여호와의 말씀을 다 듣고
12 왕궁에 내려가서 서기관의 방에 들어가니 모든 고관 곧 서기관 엘리사마와 스마야의 아들 들라야와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사반의 아들 그마랴와 하나냐의 아들 시드기야와 모든 고관이 거기에 앉아 있는지라
⇒ 금식할 때라 많은 고관들이 모여있다.


13 미가야가 바룩이 백성의 귀에 책을 낭독할 때에 들은 모든 말을 그들에게 전하매
14 이에 모든 고관이 구시의 증손 셀레먀의 손자 느다냐의 아들 여후디를 바룩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백성의 귀에 낭독한 두루마리를 손에 가지고 오라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두루마리를 손에 가지고 그들에게로 오니
15 그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앉아서 이를 우리 귀에 낭독하라 바룩이 그들의 귀에 낭독하매
16 그들이 그 모든 말씀을 듣고 놀라 서로 보며 바룩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 모든 말을 왕에게 아뢰리라
⇒ 말씀이 들어갔더니 드디어 반응이 나왔다. 바룩에게 다시 한 번 자기들에게 읽어 달라고 한다. 바룩은 고관들 앞에서 다시 읽는다. 그들이 듣고 깜짝 놀라서 '왕에게 전해야겠다!!' 라고 한다.
이렇듯 기록된 말씀은 훨씬 더 강력한 반응을 일으킨다. 기록된 의도를 깨닫게 하고, 예언의 증거물로 남게 된다. 성경이야말로 하나님이 이 땅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거이다.
디후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기록된 말씀은 전파하라 했는데... 말씀대로 전파해야 할 것을..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이 모양이 된 것이다. 말씀의 기본 메시지가 우리 말 속에 녹아 있다면 우리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때를 얻던진 못 얻던지 전파하라
이게 누구한테 가서 설교하라는 뜻이냐? 아니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커피 한 잔을 기다리면서도 말에서 행동에서 복음이 흘러 나오게 하라는 말이다.


17 그들이 또 바룩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그가 불러 주는 이 모든 말을 어떻게 기록하였느냐 청하노니 우리에게 알리라
18 바룩이 대답하되 그가 그의 입으로 이 모든 말을 내게 불러 주기로 내가 먹으로 책에 기록하였노라
⇒ 예레미야서가 어떻게 기록되었는지 알려주고 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두었고, 그 기억을 바룩을 통해 기록한 것이다. 이렇게 예언서가 탄생하게 되었다.


19 이에 고관들이 바룩에게 이르되 너는 가서 예레미야와 함께 숨고 너희가 있는 곳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니라
⇒ 우리야가 비슷한 예언을 했다가 죽음을 당했던 사건을 그들은 알고 있다. 왕이 듣기에 거북할만한 이 예언으로 예레미야가 똑같이 죽임을 당할게 뻔하기 때문에 예레미야를 보호하기 위해 그에게 숨으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이 말씀이 어떻게 우리 손에 왔는지를 제대로 안다면, 우리가 이 말씀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뭔지도 똑똑히 알 것이다. 누군가의 목숨을 걸고 지켜지고 지금까지 전해오는 이 말씀을 하루 하루 우리가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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