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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일1말씀] 마태복음 2:1-12 누가 참 예배자인가?

by jiroky 2021. 2. 13.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예수님께서 왜 헤롯 왕 때에 태어나셨을까요? 말라기 이후 하나님은 선지자를 더이상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침묵기를 가지셨습니다. 그 후 왜 하필 이 때에 예수님이 태어나신 걸까요? 오늘 말씀을 통해서 헤롯 왕은 어떤 사람인지부터 알아보지요.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 헤롯 왕은 BC47년에 유대 총독으로 임명됩니다. 그리고 BC40년에 유대 왕으로 책봉되지요. 그는 에돔 사람이었어요. 유대인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이방인인 에돔 사람이 어떻게 유대 땅의 왕이 될 수 있었을가요? 그는 정치적 수환이 아주 뛰어났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악독하기 이를데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내, 아들 등 가족은 물론 수 많은 사람을 죽였지요. 이렇게 사악하고 악독한 왕이 이스라엘의 왕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요?

⇒ 이 소동은 동방박사들이 나타나 예수의 탄생을 말하는 것에서부터 일어납니다. 기뻐 날뛴게 아니에요. 두려움을 가지고 야단법석을 떤 거지요. 어느 누구도 메시아의 탄생을 기뻐한 사람은 없었어요.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 헤롯 왕은 동방박사들의 출현이 화들짝 놀랐어요. 왜냐면 40년 이상 왕위에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권좌에 대한 불안감은 더 켜져 있는 상태였지요. 그래서 서기관들과 대제사장을 불러서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는지 물었어요.

미가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마태는 여기서 미가서의 예언을 인용합니다.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 헤롯의 반응입니다. 그의 첫번째 조치가 동방박사들을 불러서 베들레헴으로 보내는 거에요. 근데 어떻게 불렀어요? 가만히 불렀어요. 재미있는 것이 마리아가 잉태한 것을 알고 요셉이 가만히 처리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죠? 그것과 같은 의미의 '가만히'입니다. 은밀하게, 비밀리에, 남들이 모르게...

그러나 요셉이 가만히 이 일을 처리한 목적은 마리아의 명예를 지키고, 태중의 아기의 생명을 소중이 여긴 까닭이었지요. 하지만, 헤롯은 어떻게 하면 이 아이를 죽일까 하는 마음으로 가만히 움직인거에요.

인간이 조용히 움직이는 목적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누군가를 위해서 보호하기 위해서 조용히 움직이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남에게 해를 끼치기 위해서 조용히 움직이는 경우입니다.

⇒ 동방박사들에게 자세히 묻고 마음에도 없는 거짓을 이야기합니다. 너희가 가서 찾아내면 나도 가서 경배하겠다는 거에요. 그의 관심은 오직 자신의 왕위를 보전하는 거 외에는 없었어요. 그는 철권통치를 했던 사람이에요.

권력이 가장 강한 이 때에, 강력한 통치로 백성이 숨도 쉬기 어려운 이 때에 이스라엘에 참 왕이 오셨다는 거에요. 결국 성경은 누가 왕인가를 묻는 책이에요. 누가 진정한 지도자인지를 묻는 책이에요.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 어찌보면 동박박사들은 메시아를 사모하는 마음이 이스라엘에 있는 어떤 백성보다도 더 컸다고 할 수 있어요. 마태는 이 구절 속에서 정말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했던 사람들이 과연 이스라엘 사람인가? 이방인인가?를 물어보고 있어요. 누가 진정한 예배자인가? 날마다 성전에서 예배드린다고 하는 이스라엘이 과연 진짜 예배자인가를 묻는 거지요.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 마굿간에 아기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동방박사들은 엎드려서 경배하며 아기 예수이 주인됨을 선포하고 자신들은 그 분의 종이 됨을 자인합니다. 아기에게 엎드려 절할 이유가 뭔가요? 메시아를 얼마나 기더렸으면... 메시아를 얼마나 간절히 사모하고 이 분이 메시아임을 굳게 믿었으면 아기 예수께 절하겠어요? 무슨 증거가 있습니까? 오직 믿음으로 찾아오고, 믿음으로 경배드리고, 믿음으로 예물을 드린 겁니다. 이들은 아기 예수의 탄생의 때에 맞춰왔습니다.

⇒ 예수님은 헤롯 왕이 통치하고 있던 짙은 어둠가운데 빛처럼 오신 것입니다. 세상이 어두움 가운데로 가고 있는게 느껴진다면 예수님의 오심은 가까워졌다고 보면 됩니다.

 

 

12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 결정적일 때 꿈이 주어집니다. 마리아에게도 요셉에게도 동방박사에게도 꿈으로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길을 통해서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들이 정확히 어디서 왔는지는 명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많은 설이 있습니다. 어쨌든 바벨론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장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과연 우리는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예배하고 있는가? 아니면 이스라엘처럼 예배만 드리는 사람인가? 어니면 어떻게 하면 예수를 죽일까 고민하는 헤롯 왕 같은 사람인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 바라보는 교회와 예수를 믿는다는 우리가 바라보는 교회가 동일하지는 않은가?

크고 요란스러운 예배가 아니어도 좋아요. 예수님만 계시다면, 성령님만 계시다면 주님을 찬양하는 입술이 있는 참예배자로 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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