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태복음

[1일1말씀] 마태복음 4:12-25 버려 두고 따르니라

by jiroky 2021. 2. 17.

 

 

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24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예수님의 공생애와 겹치는 하나의 큰 사건이 세례요한의 죽음입니다. 마태복음에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세례 요한은 당시 가장 활발한 사역을 하다가 체포당했고 감옥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4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 요한이 잡혀 목이 잘렸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갈릴리로 물러가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갈릴리로 물러가셨을까요? 두려워서 몸을 피한 것 같은 늬앙스가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가끔 "그리스도인들이 왜 불의한 일에 목소리를 내지 않느냐"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고, 조용히 기도만 하는 사람도 있지요. 우리는 각자에게 준 소명과 음성을 함부로 뭐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예수님의 목적은 죄에서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잡혔는데 물러나는게 뭐냐? 이렇게 말해서는 안된다는 거에요.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목적과 소명이 있고, 예수님은 그 소명을 따라가신 거에요.

⇒ 예수님은 가버나움으로 가셨어요. 그 지역은 이방화 된 땅이에요. 거기서 사역을 시작한 것은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예수님의 결정입니다.

 

 

15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16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 이 말씀이 이루어졌다는 거에요. 말씀의 배경을 보면...

열하15:29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 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앗수르에 의해 잡혀갑니다. 유대인 세력이 집결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마치 소망이 없는 것 같은 그 지역에 예수님이 나타나신 거에요.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예수님은 우연이 그 땅에 가신게 아니라 계획이 다 있었다는 겁니다. 예언의 실현을 위해 그 땅에 오신 겁니다.

 

 

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과 동일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본인이 직접 하나님의 나라를 이끌고 오신 분이잖아요? 내게로 오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느니라. 세례 요한과 동일한 메시지를 전했지만, 그 강도는 더욱 세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로 돌아설, 이끌어갈 동역자를 초정하는 것이 예수님의 첫번째 일이었어요. 예수님은 12제자를 부르십니다.

 

 

18 갈릴리 해변에 다니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 하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 예수님께서 보신다고 하는 것은 주의 깊게 보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형제를 불러 간단히 말합니다.

"나를 따라 와라. 내가 너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예수님께서 우리는 부르시는 목적입니다. 우리가 무슨 직업을 가졌건 사람을 낚는 직업으로 바꿔주겠다는 말입니다. 베드로가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어땠을까요? 낚는다는 표현은 어떻게 보면 죽음을 뜻해요. 그렇지 않나요? 어부가 물고기를 낚으면? 물고기는 죽는 거에요. 예수님은 일생동안 물고기를 낚은 사람에게 복잡하게 이야기하지 않아요. 생명을 앗아가는 너의 삶의 프레임을 생명을 살리는 삶의 프레임으로 바꿔주겠다고 하시는 의미에요. 인생의 틀을 바꿔주시겠다는 의미이죠. 인생의 틀이 바뀌면 인생의 축이 바뀌어요. 축이 바뀌면 목적이 바뀌어요. 인생의 목적이 바뀌면 인생 자체가 바뀌어요. 그래서 회개하라는 거에요. 생각의 프레임이 바뀔 수 있게 말이지요.

우리가 평생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진정으로 가치있는 일로 바꿔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거에요.

⇒ 더 놀라운 것은 그들이 그물을 내려놓고, 뒤로하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내려놓음이 필요합니다. 아니 떨어뜨림이 필요합니다. 나의 뭔가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그 분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다 내려놓아도 자기 자신은 못 내려놓는게 인간이에요. 따르기 시작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너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시는 겁니다.

마10:36-38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37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38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자식을 미워하라는게 아니에요. 부모를 미워하라는게 아니에요. 너의 마음에 있는 우상을 버리라는 거에요. 예수를 믿는 것은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버리지 않으면 주님을 따를 수 없어요. 그 알량한 자존심.. 그것을 버리지 못하면 안돼요.

 

 

21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그의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부르시니

22 그들이 곧 배와 아버지를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 야고보와 요한을 불렀더니 이번에는 아버지와 배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네요. 아버지와 배 즉 재산을 버려 둘만큼 자석처럼 끌려갔다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인생에 대한 도전해 오셨을 때, 내가 가진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로멘틱한 일이 아니에요. 쉬운 일이 아니에요.

이렇게 내려놓고 따랐지만, 결국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는 내려놓음과 상관없이 서로 다투는 제자들을 보기도 합니다. 다 버렸다더니 결국 세상보다 더 못한 것을 만드는 종교집단이 얼마나 많습니까?

 

 

23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24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 온 갈릴리 지역을 두루 다니셨어요. 어쩌면 버려진 땅과 같은 그 땅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고 병을 고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로부터 멀리 떠나간 이들을 하나님의 곁으로 불러모으는 치유 사역을 하신 겁니다. 이걸 제자들과 함께 하신다는 겁니다. 예수님이 3년 뒤에 떠나시고 12 제자가 남아서 그 일을 감당해야 한다는 거지요.

예수님이 그러셨듯 우리의 관심은 사람에 있어야 합니다. 악한 존재도 사람에게 관심을 둡니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우리는 돈에 명예에 권력에 인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지만, 사탄은 여전히 사람에게 관심을 둡니다.

정말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관심과 시선을 사람에게 돌이켜 사랑,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