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우리 인생에는 떨칠 수 없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과연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의 근원에 관한 질문이에요. 나는 죽어서 어디로 가나? 나는 이 세상에 어떤 의미를 두고 사는 존재인가? 그런 개인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다가 하나님을 만나면서 더 큰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이 세상은 누가 통치하는가? 세상을 혼란스럽고 무질서하게 끌어가는 세력은 어떤 존재들인가? 이렇게 사고의 범위가 확대됩니다. 오늘 시편 이편은 과연 이 세상은 하나님이 통치하고 계신가에 대한 질문과 답변입니다.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 왜 열방들은 분노하고 있는가? 왜 이렇게 혼란스러운가? 왜 그들은 헛된 일을 꾸미는가? 참 동의가 됩니다.
얼마 전 심해탐사를 다녀온 사람의 인터뷰를 보니 그 10,000m 심해에도 쓰레기가 있더랍니다. 슈퍼마켓에 온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소란스럽게 살아온 결과가 결국은 삶의 터전을 허물어 버리는 일들을 하고 있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왜 세상은 헛된 일을 꾸미는가? 원어 성경을 보면, '헛된 일을 꾸미다'의 단어와 시편 1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다'의 단어를 동일한 단어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 말은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지 않으면 헛된 일을 꾸미게 된다는 것입니다. 악을 꾸미고 스스로 덫을 만드는지도 모르고, 세상을 분주하고 바쁘게 살면서 고작 하는 일이 헛된 일을 꾸미는 거에요. 스스로 죽을 궁리를 하는 거에요.
→ 그렇게 헛된 일을 도모하고 계획하는 이유가 결국 자기들의 결박을 벗어버리고자 하는 거래요. 하나님으로부터 자유하겠다는 거에요.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갈 때 내가 진정 자유롭다고 하는 거에요. 내가 왕이 되면 인간으로서 가장 자유롭다고 생각하는게 인간의 생각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여러분 지금 살해위협 받고 있습니까? 독살 당할까 겁이 납니까? 왕이 되면 늘 시달리는게 살해위협이에요. 여러분이 살해 위협을 받아요? 얼마나 편하게 살고 있습니까?
→ 세상은 복잡하다면 복잡하지만 단순하다면 진짜 단순해요. 권력을 장악할 만큼 장악하고, 행사할 만큼 행사하겠다 하는게 이땅의 권력자의 목적이지만 권력은 가진 만큼 불안합니다. 이렇게 헛된 일이 어디 있습니까? 참 안타깝죠. 결국 그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여호와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교회를 대적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갈수록 더 적대적으로 바뀔거에요. 그들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적대하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속박이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교회를 박해하는게 아니라 나를 박해하는 것이다."라고 주님도 말씀하셨잖아요? 근데 지금 우리는 뭘 하고 사는지 넋을 놓고 있어요. 우리는 지금 그저 나 하나 먹고 사는데 코를 박고 살지 모르지만, 악한 세력은 잠도 안자고 밤낮으로 열심히 전쟁 중이에요. 거대한 영적전쟁의 한복판에 벌거벗긴채 나뒹굴고 있는데 뭐하는지 모르고 살아가는 거에요.
→ 여러분,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곳이에요. 여기서 뭘 좀 더 잘 되는건 중요하지 않아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과 잘 되봐야 약인들의 꾀을 쫓는 것이고 죄인들의 길에 서는 거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고자 하는 거 밖에 없어요. 지금이 어떤 때인가? 세상을 알고 살고 있으신거죠?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 하늘에 계신이가 웃고 계신답니다. 아니 하나님! 지금 웃고만 계시면 어떻합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이런 노력이 안타깝다는 뜻이에요. 100년도 못사는 주제에 뭘 다스린다는 겁니까? 진짜 그리스도인은 누굽니까? 하나님을 왕으로 삼는 존재에요. 모든 질서의 기초가 하나님에게 있지 인간의 권력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존재지요. 물론 우리가 인간의 질서 속에 살지만,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존재지요.
→ 여러분! 하나님의 편에 속해야지 좌에 우에 속해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물론 다 있긴 있어야해요. 한 팔로는 앞으로 못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디에 속해있다는 것 때문에 누구를 대적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길 뿐이에요. 왜냐면 하나님이 그들을 비웃으니시까... 안타깝게 여기니까...
→ 놀라게 하다는 호통을 친다는 거에요. 결국 마지막 심판이 있다는 거에요.
→ 하나님께서 그분의 대리인을 시온산에 세웠다고 말씀하세요. 결국 이 왕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삼하7:13-14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이게 신앙의 전부에요.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로 알고, 그 분의 자녀가 되는 것. 그래서 그 분의 놀라운 사랑과 자비, 공의와 질서 속으로 들어가는 것.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 절망할 것도 없이 지극히 평강을 누리는 존재. 그걸로도 부족합니까?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 사실 시편 2편은 왕위 대관식을 할 때 낭송했던 시입니다. 인간을 왕으로 세우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세우신 나라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통치를 대리할 역할을 할 때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를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을 전하시는데, "너는 내 아들이라. 내가 너를 낳았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너무 좋지 않아요?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는 존재입니다. 세상의 것에 목마르지 않고, 하나님께 구하는 존재입니다.
보세요! 근데 우리는 집 한채, 비트 코인... 이런 것을 구하는데 하나님은 나라를 주시겠다는 거에요. 이게 우리랑 사이즈가 안맞아서 괴로운 거에요. 우리는 그냥 단독 주택하나 주면 좋겠는데 나라를 가지라고 하니까 감이 안오잖아요! 근데 여러분! 이게 그리스도에요. 왜?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니까... 왕으로 세워주셨으니까 열방을 유업으로 주신다는 말이에요.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우리가 하나님 믿는게 뭐냐면 하나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는 거에요. 이게 얼마나 큰 권세인지 작은 건 눈에 안들어온단 말이에요.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강남으로 가서 증인이 되라'가 아니에요. 땅끝까지 증인이 되라는 거에요. 그렇게 가라고 했는데 우리가 하도 안가니까 하나님이 끌어다가 땅끝까지 편하게 갈 수 있게 길을 다 만들어 주셨잖아요. 못가는데 있습니까? 어디든 갈 수 있잖아요! 그리고 아버지한테 구해야지 왜 자꾸 동네 아저씨한테 기웃기웃거리고, 동네 아저씨한테 구합니까? 아버지께 구하세요! 열방을 구하세요! 민족을 구하세요! 그럼 작은 것은 그냥 따라옵니다.
→ 당시 바로가 열방을 차지하고 통치할 때 질그릇을 깨뜨려서 "내 권위가 이래!" 이렇게 자랑을 했대요. 그러면서 즉위식을 했다고 해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시겠다는 거에요.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 여러분, 지혜을 얻으십시오.
잠4:7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지혜와 명철만 있으면 되요. 이것만 있으면 되요. 다른건 필요 없어요. 솔로몬이 지혜만 구했더니 그 어떤 누구보다 큰 재물과 권력을 주시지 않았나요? 시편 이편은 전능자이신 여호와의 그늘 아래 피하는 자들에게만 화평이 있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권력자에게 기웃거려봐도 결국 그곳에 화평은 없습니다.
모든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굳건한 생각만 갖고 오늘 하루 살아가세요. 이 권세보다 더 큰 권세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진정한 권위의 원천으로 삼고 살아가는 존재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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