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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시)

[1일1말씀] 시편 11:1-7 그 얼굴을 뵈오리다

by jiroky 2021. 6. 11.

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2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다윗의 시, 다윗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하는 이유는 기억하기 위해서 입니다. 잘 안외워지는 것을 외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노래를 이용해 외우는 방법이 있는 것처럼 다윗은 어떤 상황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살 수 있을지 이 시편 11편을 통해 그 마음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

그가 노래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바로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는 결정했습니다. 결정했기 때문에 어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하나님의 길을 따르겠습니다. 하나님 곁에 있겠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지키겠습니다. 이렇게 분명히 믿음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곁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 해요. '다시 한 번 생각해봐라. 꼭 그렇게까지 믿어야 하냐? 다른 사람은 안그렇게 사는데 왜 너는 그렇게까지 하면서 사냐?'

평소같으면 그 이야기에 관심을 안갖는데, '내가 결단하고 믿기로 작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옆의 사람의 이야기가 왜 내 귀에 들릴까?'라고 말해요. 그 옆사람이 말하길 다른 방법이 있다는 거에요. 그 방법이 산이에요. 11편에 등장하는 산은 두 개가 있어요. 너의 산이 있고, 여호와의 산이 있는데, 너의 산으로 가! 이 말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지 말고 네 인생을 위해 살아라 이거에요. 하나님 위해 살지 말고 너를 위해 살아! 우리가 이 말을 듣는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다윗은 그의 인생에서 수 많은 산을 만났어요. 어떻게 보면 인생에 있어서 전문가지요. 그런데 그가 바라봤던 산은 딱 하나에요. 바로 여호와가 임재하고 있는 여호와의 산!!

 


2 악인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이제 순종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의 마음을 '마음이 바른 자'라고 표현합니다. 내 마음은 확정되었다. 정했다는 겁니다. 저는 이 구절을 봤을 때 시편 1편에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가 떠올랐어요. 그 나무는 가지를 어디로 뻗을까요? 하늘로 뻗어요. 그리고 생기와 생수를 공급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요. 여러분들이 흔들릴 때 잡아줄 수 있고, 휘어지고 부러질 것 같은 가지를 옆에서 보목으로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에게 우리가 향할 때, 우리들의 마음은 정해지는 것이고 마음이 바른 자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것을 지키려고 할 때,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먹이려는 존재가 있다는 거에요. 아마 다윗은 이 고백을 할 때 그의 모든 인생을 돌아봤겠지요. 아니면 내가 하나님께 고백을 확정하는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 기록했을 수도 있겠어요.

나는 오늘 원망과 불평, 나의 우둔한 선택이라는 화살을 맞았다고 말해요. 다윗이 사울을 피해다닐 때 사울을 죽일 기회도 몇 번 있었어요. 그런데 '네 산'으로 피해있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절호의 기회지요. 그러나 '여호와의 산'으로 피해있는 사람에게는 이것은 위기에요. 그 때 악인들만이 아니라 내 측근들이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독이 묻은 화살을 쏴요.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절호의 기회에요. 당신은 하나님께 기름부은 받은 사람이잖아요!"



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하랴

다윗은 그 기회를 자기 기회로 삼지 않아요. 그 기회를 다시 하나님의 기회로 돌립니다. 그 기회는 용기입니다. 진정한 용기는 진정한 믿음에서 나옵니다. 이것이 나에게는 기회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시는 분,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지요. 사울에게 살짝 옷깃만 그었어요. 그런데 그 후 더욱 혹독하게 다윗은 쫓기게 됩니다. 우리가 믿음대로 살게 되면 탄탄대로 일것 같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말씀을 통해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원망을 못해요. "하나님 왜 나한테 그러세요?" 이 말을 못해요. 이 말을 하면 하나님이 말씀으로 답을 주세요. 우리가 맞아야 하는 것은 결국 말씀의 화살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흔들리는 터가 있다면, 그 흔들리는 것이 더 좋은 거에요. 왜냐면 그거 완전히 갈아 엎고 새 터를 지워주실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감사하시길 바래요. 곧 무너질 터라면 하나님이 그 터를 흔들어주시는 것이 더 감사할 일이에요.

고후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터가 흔들리는 것을 통해 우리를 어떻게 준비시키겠다고 알려주십니까? 바로 의인으로 준비시키겠다고 하세요. 의인은 그 눈이 항상 하나님께 향해있는 사람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위기 가운데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주님이고 그것을 주님 앞에 토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의인입니다. 의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사랑받은 사람이 흔들리는 이유는 그 사람을 새롭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터가 무너짐을, 그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신하기만 하면 되요.


4 여호와께서는 그의 성전에 계시고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의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의 안목이 그들을 감찰하시도다

하나님께서 감찰하고 통촉하시는 시선이 두려우십니까? 아니지요! 나의 문제를 해결해야할 때 그 분이 오셨으니 기대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안심할 수 있어요. 혹시 오늘 눈뜨면 겪어야할 일에 두려운 분이 있나요? 터가 흔들리는 거에요. 그치만 내가 어찌할 수 없어요. 그러니 하나님의 성전으로 하나님 앞에 맡겨드리면 돼요. 그럼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만 신뢰하게 만드십니다.

다윗이 평생 세우고 싶었던 것 하나가 성전이에요. 결국 그의 후대에 성전이 세워지지요. 그리고 그 후대에는 성전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엡2: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주님만이 우리를 든든히 세워주시는 분이라는 거에요. 우리가 이제는 어떻게 인생을 쌓아 올려야 하는가 말씀 가운데 이야기 하고 있어요. 주님만이 우리의 터가 되세요. 그 분은 우리의 반석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 하나님의 것이 되었어요.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의 터전을 만들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시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나를 흔든다고 내가 넘어집니까? 아니요. 중심을 잡아주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시기 때문에 다시 중심을 잡고 일어납니다. 두려움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확신을 가지고 삽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늘 우리를 지켜보실 수 밖에 없어요. 감찰한다는 것은 우리를 테스트한다는 거에요. 우리가 화살을 맞더라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식, 화살을 뽑고 싸매어주실 그 신뢰와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점검하신다고요.

 


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하나님은 다 지켜보고 계세요. 그리고 적극적으로 행동하세요. 근데 우리 눈에는 일 안하시는 것 같아요. 하나님의 가장 적극적인 행동은 그대로 두는 것이라는 걸 기억하시길 바래요. 악인이 일하는 것을 그냥 그대로 방치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십니다. 돌이킬 기회조차 주시지 않는 거에요. 그리고는 결국 심판하시지요.

 


6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이 장면을 통해 떠오르는 것이 불과 유황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이지요.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 가운데 터가 흔들릴 때 롯을 지켰던 하나님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응하는 화살을 쏴준 것이 삼촌이에요. 아브라함의 기도입니다. 이 시대의 터가 흔들린다? 그럼 우리가 먼저 점검해야 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흔들리는 터에 그냥 체념하고 있을것인가? 비겁하게 도망갈 것인가? 아니면 그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하나님이 묻고 계신거에요. 개인적인 터가 흔들리는 것은 울고 불고 기도하는데, 온 열방의 터가 흔들리고 민족의 터가 흔들리는데 과연 우리는 무엇을 들고 하나님께 나가냐는 거에요. 

소돔과 고모라의 터가 흔들릴 때 그 마음의 믿음을 붙들지 못한다면 흔들림 가운데 두려움을 선택합니다. 두려움은 또 다른 두려움을 만들지요. 세상은 세상이 흔들리면 다른 세상을 구해요. 그러나 우리는 세상이 흔들리면 구해야 할 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터가 흔들릴 때 정말 해서는 안될 것은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항상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얼굴을 비추고 계세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우리를 더 사랑하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십니다. 확신과 믿음을 친히 주실 때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느낍니다. 지금 하고 있는게 무엇이고 무엇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지 다시 점검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의 일터에서 가정에서 먼저 일을 살리고 하나님을 찾는 것은 다른 거에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느라고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일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나는 세상 가운데 화살을 맞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잠시 우리를 멈추게 하시는 이유는 그거에요. 그 때 우리가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할 것은 내가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엄청 더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들이 구하는 것은 하나 밖에 없어요. 내가 어떤 상황에 놓인다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그 사랑을 나누어 가는 것,  여러분이 계신 곳이 하나님의 생기가 머무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생기를 가지고 이제는 세상 가운데로 가야 합니다. 왜냐면 세상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흔들리는 곳에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간다면 거기는 중심을 잡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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