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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31:1-18 사람을 세워서 쓰다

by jiroky 2021. 8. 27.

 

회막 기구를 만들게 하라 (출35:30-36: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상과 그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10 제사직을 행할 때에 입는 정교하게 짠 의복 곧 제사장 아론의 성의와 그의 아들들의 옷과

11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안식일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17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증거판

18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내 백성이라고 말씀하시고, 내 백성들과 함께 거하시겠다는 의미로 성막을 만들게 하셨고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도 아주 상세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이제 남은 것은 누가 만드냐는 거죠.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말씀하실 때 누구에게 맡길지 이미 다 생각과 계획이 있으셨어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리라

→ 하나님께서는 먼저 브살렐를 지명하여 부르십니다. 이름을 지명하여 불렀다는 것은 내 소유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불렀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불렀을 때 우리가 응답하면 하나님께서는 부르신 그 일을 우리가 해낼 수 있도록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십니다.

부르심을 받고 가는 사람은 절대로 실족하지 않아요. 부르심이 없는데 내 고집으로 하려고 하면 항상 넘어지고 실족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막 애쓸 필요도 없어요. 근데 하나님께서 부르셨는데 듣지 못하면 응답할 수가 없잖아요? 그저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도록 소통의 시간을 다져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소통의 시간을 다지는 방법은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 하나님의 부르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이것이 능력이지 다른게 능력이 아님을 명심하세요. 세상에는 집중하는데 하나님께 집중하는 사람이 없으니 세상은 길을 잃고 혼란을 향해 가는 겁니다.

→ 일을 행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에요.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세워서 그 사람을 통해서 성취하십니다. 왜 이렇게 하시냐고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보이는 것을 증거로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 보이는 사람을 사용하시는 겁니다.

→ 일단 부르심에 응답하고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차면 지혜와 총명과 지식이 나타납니다. 세상은 지혜와 총명이 드러나면, 불러서 쓰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일단 부르시고 거기에 우리가 응답하면 지혜와 총명을 주십니다.

고전12:8-11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각 사람에게 각양의 은사를 나누어 주시는데 하나님 한 분이 주신다고요. 따라서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기만 하면 필요한 자리에 세우시고 거기에 필요한 능력을 주셔서 그 일을 감당하게 하시는 겁니다. 교회 역시 다양한 은사를 가진 분들이 모여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지 않은 사람들이 일하면 다투고 싸우고 시험들고 나가는 겁니다. 우리는 뭘 하려고 애쓰지 말고 그냥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 차도록 구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내가 또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세워 그와 함께 하게 하며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모든 자에게 내가 지혜를 주어 그들이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을 다 만들게 할지니

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소와 회막의 모든 기구와

상과 그 기구와 순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분향단과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10 제사직을 행할 때에 입는 정교하게 짠 의복 곧 제사장 아론의 성의와 그의 아들들의 옷과

11 관유와 성소의 향기로운 향이라 무릇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 오호리압에게는 옷을 만드는 일을 맡기세요. 이렇게 사람마다 다양하게 다른 일을 맡기십니다.

벧전4: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할 때, 그 일이 하나님의 일이 됨을 보게 됩니다. 내 힘으로 하면 내 영광을 찾는 일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늘 기도하고 시작하고 기도하고 마치는 거에요.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내 힘으로 하냐,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냐에 따라 다른 과정과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함이라

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

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안식일에 일하는 자는 누구든지 반드시 죽일지니라

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17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하라

18 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 듣기 거북할 정도로 이렇게 안식일에 관해 말씀하십니다. 이렇게까지 강조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구약에서 안식일에 관한 말씀은 두 군데에서 나옵니다.

출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애굽의 말씀은 창조적 맥락에서의 안식입니다. 엿새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고 하세요. 따라서 거룩함으로의 초대는 반드시 안식일로 들어와야 한다는 겁니다.

신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여기에서는 출애굽이라는 역사적 상황의 맥락에서 안식일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창조적 맥락에서는 안식일이 그 분의 거룩함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고, 역사적인 맥락에서는 신분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이 안식일입니다. 안식일은 창조주와 피조물을 구분하기도 하지만, 자유인과 노예를 구분하기도 하는 거죠.

→ 출애굽, 구원이란 종의 신분에서 자유인으로의 해방을 상징하는 것인데 해방을 확인하는 사인이 바로 안식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느냐, 세상의 종으로 살아가느냐를 구분하는 절대적 기준이 안식일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고, 일을 해야만 먹을 것을 얻을 수 있게 되었죠? 다시 말해서 일은 죄의 결과물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은 안식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강하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원래 인간은 일을 하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잖아요!!

그런데 안식일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그저 '일 안하는 일'로 만들어버리는 죄악을 범했기 때문에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이제는 안식일로서 더 이상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부활하신 그 날의 기쁨으로 우리가 주일을 정하고 예배하게 되었지만, 히브리인들의 이런 안식의 개념을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해요.

→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도 일로서 나를 드러내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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