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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32:15-24 분노와 변명의 차이

by jiroky 2021. 9. 1.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금송아지를 만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가 분노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금송아지를 만든 아론의 변명을 보게 되죠.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 증거판은 우리가 아는대로 십계명이 쓰여진 것으로 추측되는 판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쓰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 여호수아를 어느 지점에서 만나서 함께 모세와 내려오는데 소리가 들립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까 금송아지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이스라엘 백성을 봅니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문제가 아니에요. 문제는 누구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냐는 거죠. 우상을 찬양하는 노래, 나를 찬양하는 노래는 타락의 상징일 뿐입니다. 내가 세상의 결정권자인줄 착각하고 살다가 실수하거나 넘어지면 자신이 부끄러운줄 알아야 하는데 되려 자기를 불쌍히 여겨 자기연민에 빠지는 것이 전형적인 인간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주셔야지 내가 나를 불쌍히 여기는 것이 결국 나를 우상으로 섬기는 거죠.

→ 모세가 화가 나서 그 증거판을 던져 깨뜨려 버립니다. 그의 분노의 동기는 뭐에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백성들이 우상을 찬양하고 있는데서 나오는 분노입니다. 돌판은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 간의 계약관계의 인증서라고 할 수 있는데 백성들에 의해 그 관계가 깨어진 것에 분노해서 쓸모 없어진 돌판을 깨뜨려버린 겁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를 질책하지 않으십니다. 분노할만한 분노였기 때문이죠.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 이제 모세가 아론을 문책합니다. 책임을 아론에게 묻고 있어요. 아이의 잘못은 결국 그 부모의 잘못이듯이 마찬가지로 세상이 이렇게 악으로 치닫는 것, 교회다운 교회가 사라지고 있는 것, 그 책임을 하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묻고 계시지 않을까요?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 아론이 모세보다 3살 형입니다. 그런데 아론의 변명을 보세요. 이스라엘 백성이 악하기 때문에 이런 죄를 범했다고 말하네요. 어쨌든 아론도 지도자에요. 그런데 보면, 한 지도자는 "하나님 저 백성 살려주셔야 합니다." 외치는데, 다른 한 지도자는 "저 백성들이 악해서 그래요."라고 말하죠. 인간은 끝까지 변명합니다. 인간의 변명은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에서부터 시작됐어요. 하나님은 변명하지 않는 자를 원하세요. 변명은 꼭 다른 거짓과 변명을 불러오기 때문이지요. 변명은 어리석은 자들이 하는 겁니다.

살전5:19-22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기억하세요! 우리는 자기 부인을 위해서 이 길을 가는 겁니다. 자기 합리화를 위해서 이 길을 가는 게 아니에요. 우리는 내 책임뿐만 아니라, 대신 책임을 지는 자들이에요. 예수님께서 그러셨던 것처럼요.

엡4:26-27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분을 내어도 죄를 안지을 수 있어요. 분노를 종일 가지고 있으면 그거야말로 마귀에게 틈을 주는 거에요. 어떤 일로 분노해야 하며, 어떤 일로 분노해도 죄를 짓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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