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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삿)

사사기1:1-10 세상을 본받지 말라

by jiroky 2021. 10. 7.

 

유다와 시므온 지파가 아도니 베섹을 잡다

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3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내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네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하니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4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시니 그들이 베섹에서 만 명을 죽이고

5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 그와 싸워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죽이니

6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르매

7 아도니 베섹이 이르되 옛적에 칠십 명의 왕들이 그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이 잘리고 내 상 아래에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내가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

유다 지파가 예루살렘과 헤브론을 치다

8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 성을 불살랐으며

9 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과 싸웠고

10 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더라

 

 

사사기는 여호수아의 죽음 이후부터 사울왕이 세워지기 전까지 약 350년 간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에게는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물론 지도자는 하나님 한 분이신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지도자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사사기를 통해서 여호수아의 죽음 이후에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세대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사사기 시대를 암흑기라고 부릅니다. 이 시대의 이스라엘은 부패와 타락이 만연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사사들을 통한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봅니다.

사사기는 심판과 구원의 사이클입니다. 범죄하고 이방 민족을 통해 심판하시고 그들이 다시 회개하고 기도하면 사사를 통해서 그들을 회복시키고,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다시 범죄하고 심판하시고 회개하고의 반복입니다.

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3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내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네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하니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들은 땅 분배까지 마쳤고, 이제 그 땅을 정복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가 남았습니다. 우리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에게 구원은 주어졌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죄와는 피흘리기까지 싸워야 하는 책임이 남아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세상이 사사기의 시대와 동일함을 봅니다. 하나님을 버렸고, 내가 주인이 되서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 여호수아가 죽은 직후라서 아직 크게 타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문제 앞에서 먼저 하나님께 여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여 주십니다. 우리도 문제 앞에 섰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길을 물을 때,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 유다는 시므온과 함께 힘을 합쳐서 가나안과 싸우려고 했지만, 하나님의 명령은 달랐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아니라고 하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내 생각과 내 고집을 꺾고 믿음으로 순종하면 됩니다.

4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시니 그들이 베섹에서 만 명을 죽이고

5 또 베섹에서 아도니 베섹을 만나 그와 싸워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죽이니

6 아도니 베섹이 도망하는지라 그를 쫓아가서 잡아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르매

7 아도니 베섹이 이르되 옛적에 칠십 명의 왕들이 그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이 잘리고 내 상 아래에서 먹을 것을 줍더니 하나님이 내가 행한 대로 내게 갚으심이로다 하니라 무리가 그를 끌고 예루살렘에 이르렀더니 그가 거기서 죽었더라

→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와 브리스 족속을 유다족속에게 넘겨주셨어요. 유다는 큰 승리를 이룹니다.

→ 아도니 베섹은 당시 그 땅의 통치자에요. 그를 쫓아가 잡아서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을 잘랐어요.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무기를 잘 잡지 못하게 하고, 전투력을 상실시키기 위한 조치였고 상대방을 모욕하는 행위이기도 했어요. 그러나 이 행동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적이 없어요. 이렇게 하라고 하신 적이 없어요. 이 행동은 가나안 족속의 전통이에요. 이제 시작인데 벌써 그들은 가나안 족속의 풍습을 따라하고 있어요. 어쩌면 지금의 교회도 마찬가지죠. 세상의 축복과 풍습을 따라 본받는 교회가 생겨나고 있죠. 교회 안에도 유교적인 습관과 문화가 뿌리깊이 박혀 있음을 우리는 봅니다. 세상을 품는다는 명목으로 세상을 따라가는 교회의 모습말이죠.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눈에 보이는 것이 합리적이고 매력적이라고 다 따라가면 안됩니다. 타협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8 유다 자손이 예루살렘을 쳐서 점령하여 칼날로 치고 그 성을 불살랐으며

9 그 후에 유다 자손이 내려가서 산지와 남방과 평지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과 싸웠고

10 유다가 또 가서 헤브론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쳐서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죽였더라 헤브론의 본 이름은 기럇 아르바였더라

→ 유다 자손이 가나안 족속을 모두 쳐 죽이는 행위가 나옵니다. 당시 헤브론의 가나안 족속과 아히만과 달매는 거인 족속인데, 이들을 죽인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고 긍정적으로 묘사됩니다.

21세기를 사는 '인권'의 개념으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사사기는 악을 징벌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이어지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한 심판이 아주 분명하고 단호하십니다. 하나님께는 중간은 없습니다. 당시 가나안은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는 악으로 가득 찬 족속이었어요. 인신제사, 유아를 잡아 죽이는 제사, 음란함...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셔서 그 악을 징벌하는 민족으로 삼으신 겁니다. 그 족속 뿐만 이 아니라 그 족속의 가축까지 죽여버릴 정도로 아주 철저하게 심판하십니다. 이것은 인권의 개념이 아니라 선과 악의 개념입니다.

선과 악을 구분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과 행렬 앞에 거룩하게 순종하게 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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