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룰 것임이라
37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38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39 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
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42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43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44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이 예언을 보여주심으로 이스라엘을 깨우시는지도 모른다. 그리스도를 핍박하고 박해하는 대표적인 인물 에피파네스(안티오쿠스 4세)를 통해서 동일하게 이 시대에도 교회를 박해하는 자들이 어떤 형태를 띄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36 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룰 것임이라
⇒ 그 왕, 즉, 안티오쿠스 4세는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인물이었다. 죄인의 공통적인 의지는 바로 제멋대로, 자기 욕망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왕이 되었지만, 유아기적인 삶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물이다.
⇒ 실제로 자기 이름을 '신이 나타났다'는 뜻의 이름으로 지었고, 당시 화폐에도 자기가 신이라는 이미지를 심기도 했다. 지금의 이 시대에도 스스로를 신격화하는 존재들이 얼마나 많은가? 정작 주님은 스스로를 낮추신 분이다. 적그리스도란 제멋대로요. 스스로를 높히는 자요, 신을 대적하는 자다.
⇒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가 가득 찰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이 너무 잘 사는 것 같지만, 그만큼 파멸과 패망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작정하신 일을 반드시 행하신다.
37 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38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39 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
⇒ 안티오쿠스 4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다. 그는 시리아 왕조 출신이지만, 헬라의 주신인 제우스 신을 최고의 신으로 섬겼다. 다른 신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심지어 예루살렘 신전에도 제우스 신성을 세웠다. 눈으로 보기에는 그가 엄청 잘 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의 발 앞에 굽신거리는 자들에게는 뇌물을 받고 땅을 주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자신을 신격화한 그것 때문에 비참하게 죽임을 당한다.
행12:21-23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하니 22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23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헤롯도 역시 늘 자신을 신격화시키는 작업을 하다가 가장 비참하게 벌레에 물려죽었다. 이렇게 자신을 높이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왕들이 성경에 등장한다.
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 권력이라고 하는 것이 본래 큰 권력을 손에 쥐려면 그것을 계속해서 강화하기 위해 충돌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안티오쿠스 4세는 로마 눈치를 보느라 애굽(남방)을 못잡아먹고 있었는데, 마침 푸톨레미 6세가 안티오쿠스 4세를 침공해왔다. 그러자 이것을 빌미로 애굽을 침공해서 패망시켰다. 그리고 당시 에돔, 모압, 암몬은 권력의 풍향을 잘 보고 안티오쿠스 4세의 편에 섰기 때문에 살아남았다.
42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43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 이제 탄력을 받아서 사방을 정복하게 되고, 리비아나 구스는 제 발로 스스로 항복하고 들어와 종속되고 만다.
44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 동북에서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회군을 하다가 그렇게 죽음을 맞이한다.
⇒ 결국 안티오쿠스 4세도 도와줄 이 하나 없는 죽음을 맞는다. 그의 죽음에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그 흔한 독살, 암살은 아니었고, 내장이 썩어 죽었다.
이 예언을 들으면서 다니엘은 이 눈 앞에 보이는 절대 권력같아 보이는 것에도 반드시 종말이 있고, 그들의 끝은 비참한 죽음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잠언 21: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 근데 우리는 이것을 그렇게 좋아한다. 눈이 높아봐라. 만족이 없다. 마음이 교만해봐라. 기쁨이 없다. 악인이 형통해봤자 그 끝은 초라하다.
잠30:8-9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가진 것을 족한 것으로 알고, 내게 주어진 것을 만족할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 오늘 우리는 탐욕의 말로를 보았다. 만족과 기쁨과 평안이 없는 형통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어쩌면 우리 자신이 적그리스도적 삶을 따르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우리는 적그리스도적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데후2:3-4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4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이런 자들이 종말의 때에 계속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미혹되지 말라는 것이다. 분별하라는 것이다. 우리의 가장 큰 오해는 형통함에 있다. 무엇이 잘 사는 길이나? 이 땅의 거짓 예수가 판을 친다. 분별력을 잃으니 그들을 쫓아 다니다 돈도 잃고 몸도 잃게 되는 것이다. 감옥에 가도 형통하고 노예로 팔려가도 형통이었던 요셉을 보자. 진짜 형통은 어떤 삶의 모습이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형통한 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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