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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일1말씀] 마태복음 8:1-17 무엇이 참 믿음인가

by jiroky 2021. 3. 5.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15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예수님께서 산에서 말씀을 선포하시고 땅으로, 세상 한 가운데로 내려오셨습니다. 산상수훈을 마치셨습니다. 이 땅 가운데 내려와 현실을 마주하게 되고 어떻게 현실에 대응해가시는지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상대로 말씀을 전하셨어요. 그러나 많은 무리들이 따랐어요. 그들은 메시지 때문에 따랐을까요? 아니면 기적 때문에 따랐을까요? 그렇죠. 그들은 기적을 바라고 예수를 따랐던 무리입니다. 그들은 곧 떠날 사람들이에요. 착각하면 안되요. 무리가 따를 때 자칫하면 많은 사람이 중독됩니다. 그러나 그 중독보다 무서운 것은 착각입니다. 그들은 나를 따르는 것이 아니에요.

예수님께서 내 피와 내 살을 먹고 마셔야 한다고, 그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말씀을 하시자 바로 떠나요.

요6: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자기 맘에 안들거나 자기가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바로 예수를 떠납니다. SNS에 좋아요를 믿지마세요. 다 허상입니다.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 나병환자는 공동체로부터 격리됩니다. 사회적으로 정서적으로 온전히 차단되기 때문에 그 고통은 엄청나지요. 그 나병환자가 주님 앞에 나아왔어요. 그리고 "주여"라고 외칩니다.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 분의 뜻이 문제지 능력이 문제가 되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도를 너무 안합니다. 왜 안합니까? 너무 작은 건 내가 할 수 있으니까 안하고, 너무 큰 것은 예수님도 못할 것 같아 안하잖아요? 예수님을 몰라도 너무 몰라요.

기도는 대상을 알아야 하는 거에요. 대상을 모르고 하면 그건 맹신입니다. 맹신보다 이상한 믿음은 광신이지요. 열정이 지나쳐서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 시대 이단들의 문제가 광신, 맹신입니다.

⇒ 그는 "주여"하고 예수님을 불렀어요. 먼저 예수님을 아는 것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능력이 아니라 예수님의 뜻에 따라서 이 병을 치유할 수도 있고 치유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원하시면 치유해주시고, 치유해주기 원치 않으시면 그냥 이대로 살겠습니다.

예수님은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었습니다. 아니! 말씀만하셔도 될텐데... 손을 대십니다. 그렇습니다. 그 분은 세상에 감염되는 분이 아니십니다. 의로 세상을 감염시키시는 분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세상의 더러움이 나에게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깨끗함이 세상 속에 들어가게 하는 존재여야 합니다.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이 되면 그곳이 변하는 것이지, 그가 가서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가까이 해야할 분은 오직 예수님 뿐입니다. 그게 싫은 사람들은 산에 수도원을 짓고 살지요. 하지만, 예수님은 산에서 살지 않으셨어요. 세상으로 오셔서 세상 속에 들어가셔서 의로 세상을 감염시키셨어요.

⇒ 나은 것을 제사장에게 가서 먼저 말하라고 합니다. 이 의미는 바로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 나병환자의 사건은 믿음의 사건입니다. 믿었기 때문에 치유를 받은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 이 사람도 "주여"라고 부릅니다. 당시 로마 백부장에게 '주여'라고 불러야할 대상은 오직 황제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대단한 믿음의 결단입니다.

눅7:4-5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그가 어떻게 예수님께 오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로들이 왜 백부장의 집에 심방을 가셔야 하는지 예수님께 설명하고 있어요. 쉽게 이야기해서 교회를 안다니는 사람이 교회를 지어줬다는 겁니다. 이게 백부장에 대한 정보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백부장의 집 앞에 오셨어요. 하지만 그는 예수님을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성경에 그 이유가 명확히 나와 있지는 않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시 유대인은 이방인의 집에 절대 안들어갑니다. 특히나 랍비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방인이었던 백부장이 혹시나 예수님이 들어오셨다가 그의 이름에 흠집이라도 날까봐 걱정해서 들어오지 못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 예수님이 백부장의 믿음에 놀라셨어요. 동일한 표현이지만 다른 상황이 여기 등장합니다.

막6: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믿음 없음에 놀라셨어요. 그리고 이방인인 백부장에게는 엄청난 믿음에 놀라셨어요.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 믿음대로 된다는 게 어떤 뜻이에요? "말씀만하셔도 낫겠습니다"라는 너의 믿음대로 너의 종이 치유되었다라는 의미입니다. 백부장은 왜 집에 부리는 하인이 병든 것에 백방으로 치료법을 찾아다녔을까요? 왜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까지 챙겼을까요? 그리고 말씀하시면 낫겠다는 그 믿음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우리는 그의 삶 전체가 믿음 위에 서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침 믿음 위에 서있는 사람은 사랑하지 않아도 될 사람도 사랑하게 되는 겁니다. 모든 사람에게서 칭찬을 듣습니다.

 

 

14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사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시고

15그의 손을 만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여인이 일어나서 예수께 수종들더라

⇒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장모도 치유해주십니다. 수종들더라라는 의미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로 결정했다는 의미입니다.

 

 

16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 고쳤다는 말의 어원은 섬기다입니다. 병을 고치는 것은 낮아져 섬기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몸만 나은 것이 아니라 영혼까지 치유되는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마태는 예수님을 통해서 이사야 53장 4절의 말씀이 예수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우리의 병, 우리의 짐을 대신 짊어주러 오신 것입니다. 주님은 일생동안 우리의 짐을 짊어지셨어요. 그 절정이 바로 십자가를 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우리 짐이 가벼워진다는 것은 그 분이 대신 우리 짐을 지신 것입니다. 주님 발 앞에 자기 짐을 다 내려놓고, 짐을 어떻게 가볍게 해야할지 모르는 자들에게 다가가 그의 짐을 대신 져주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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