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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일1말씀] 마태복음13:44-58 소유를 다 팔아 사다

by jiroky 2021. 4. 16.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우리 일상 가운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천국을 비유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천국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로 우리의 일상 가운데 천국의 영원함이 베어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멀리있는 천국보다 가까이 있는 천국을 발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천국은 가까이있고, 얼마나 소중한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 당시에는 보물을 땅에 파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전쟁이 나거나 죽어버리면 그 보물을 그대로 땅 속에 잠자고 있게 되지요. 그래서 종종 땅 속에서 보물이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주님이 드신 비유에서 보면 땅 속에서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땅 주인이 아니였어요. 아마도 소작농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어쨌든, 남의 땅인데 그 속에서 보물을 발견한 거에요. 그래서 다시 그 보물을 몰래 덮어 놓고 돌아가서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그 땅을 산단 말이지요. 보화의 가치를 아니까요.

 

 

45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 진주는 완성된 보석이었기 때문에 당시 금이나 은보다 더 가치가 컸습니다. 그런 진주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자기 모든 것을 팔아서 진주를 사지 않겠습니까?

보화나 진주의 가치를 아는 것처럼 천국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자신의 전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그것을 사지않겠냐는 말입니다. 무언가의 가치를 아는 것이야말로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가장 가치있는 것을 추구하는 인간이라면 최상의,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서 영원하지 않은 것을 희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짐 엘리엇 선교사의 말입니다. 그는 촉망받는 인재였습니다. 목사가 되고 누군가에게 두 번 설교하는 것보다 복음을 듣지 못하는 누구에게 한 번 전하는 것이 더욱 가치있다고 느꼈고, 선교사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에콰도르 원주민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누군가는 그의 죽음이 헛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희생으로 인해 그의 아내가 그 땅에 다시 들어갔고, 그 땅에 복음이 들어갔습니다.

시 84: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쉽게 말해서 청와대 주인 노릇하는 것보다 교회 수위하는 것이 낫다는 말입니다. 진정한 가치를 발견한 사람만이 이해하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이지요.

⇒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 팔아'입니다. 신앙은 올인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전부 포기한 적이 있습니까? 그것이 내가 신앙을 얼마나 가치있게 여기는가의 척도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 가치가 있는 것이지요.

 

 

47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48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49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50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 천국의 그물이 엄청 거대한데, 그 그물에 다 들어간다고 해서 천국행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는 의미이지요.

 

 

51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 율법만 아는 서기관이 아니라 복음을 진실로 아는 서기관이라면 옛것과 새것을 고루 다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구약과 신약을 때를 따라 적절히 취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구약이 없이는 신약이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신약의 완성은 구약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53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54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55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56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58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편견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고향에 돌아가서는 회당에서 가르치셨어요. 당시 회당은 아무나 가르칠 수 없는 곳이에요. 당당히 주님은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칠 때, 가장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뜻밖에도 예수님을 잘 안다고 하는 사람들이었어요.

⇒ 그들은 설교의 내용을 문제삼은 것이 아니라 자격을 문제삼은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배척이라는 말은 되려 걸려 넘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히려 실족하고 말았다는 뜻이지요.

⇒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복음은 되려 전해지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복음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전유물처럼 느꼈지만, 하나님과 가장 멀어져 있다는 것을 바울은 깨달았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재물 중심이었는지를 스스로 고백하잖아요?

⇒ 주님께서 믿지 않는 자들 앞에서는 기적을 행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그들의 믿음이 없음을 보시고 기적을 행하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해서 모든 기적을 행하시는 분은 아니시지만, 그런 기적을 볼 수 있을 정도의 믿음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천국을 가르치기 시작하시면서 기적을 행하는 것을 멈추십니다. "내 피를 마시고 내 살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회중들이 시험에 들었지요. 천국의 말씀이 있기 때문에 제자들은 떠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예수를 믿었다는 사람들은 내가 예수를 잘 안다는 편견 때문에 오히려 예수님과 더 멀어질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을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믿음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매일 성경을 읽고 예수님께 기도하는 사람, 예수님의 이름으로 무언가를 말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이 예수를 잘 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우리는 먼지 보다 작은 존재인데 우리가 주님을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우리는 항상 주님을 더 알게 해주세요! 주님을 보는 만큼 깨닫게 해주세요!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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