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24:1-18 목숨 걸고 지킬 언약

by jiroky 2021. 8. 4.

 

시내 산에서 언약을 세우다

1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9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11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시내 산에서 사십 일을 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15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오늘은 언약 체결의 절차와 과정을 보게 됩니다. 고대 중동에는 피가 낭자하는 언약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을 때도 짐승을 반으로 쪼개고 언약 당사자들이 그 사이를 지나가는 것이 언약의 절차였어요. 언약을 어기면 몸이 쪼개지듯 죽음을 맞게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날은 약속의 의미가 많이 없어지고 무뎌졌지만, 본디 약속이란 목숨을 걸고 하는 겁니다.

 

1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과 함께 여호와께로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2 너 모세만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3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의 모든 율례를 백성에게 전하매 그들이 한 소리로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 아론과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 그리고 70명의 장로들이 함께 올라갑니다. 장로들은 대표를 의미하는데 한 대표를 부른다는 것은 그 집단의 전체를 부른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70 장로를 불렀다는 것은 결국 모든 민족을 의미하는 겁니다.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부르시는 것도 12지파를 부르신다는 의미인 것이고, 전도를 보내실 때도 70명을 둘 씩 짝지어서 보내시잖아요? 이 역시 모든 사람을 파송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두를 부르시길 원하시고 모두를 보내시길 원하시는 겁니다.

→ 70명이 올라왔지만 모세만 가까이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과 언약서를 모세가 전달했을 때 그들은 모든 것을 지키겠다고 합니다. 사실 인간이 할 수 있는 말은 이 지키겠다는 말뿐입니다. 우리가 창세기로 돌아가서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으려고 짐승을 쪼개 놓고 준비를 하다가 깜박 잠이 들지요. 언약의 당사자 둘이 같이 그 사이를 지나야 하는데 하나님이 혼자 지나시는 장면이 나와요. 왜 하나님이 혼자 지나셨겠어요? 같이 지나면 아브라함이 죽여야 하니까요. 인간은 약속을 지킬 능력이 없어요. 아브라함이 혹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언약을 깰찌라도 하나님 당신 자신이 책임을 지시겠다는 의미에요. 그리고 그게 바로 십자가인 거고요.

 

 

4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5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6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7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8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 산에 올라가서 언약을 받아와서 다 일러줬더니 그 말씀과 기록된 것을 준행하겠다고 백성들이 약속했어요. 그 약속의 의미로 짐승의 피를 가지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반은 백성에게 뿌립니다. 다시 말해서 백성들이 피를 뒤집어 쓰는 거에요. 사실 약속이라는 것은 피에 관한 거에요. 인간들이 자꾸 못지키니까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동물들이 계속 그 피를 대신 흘렸지요.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내가 제물을 직접 잡아서 죽이기 전에 그 전에 내 죄가 제물에게 전가되도록 안수하고 짐승을 죽인 다음에 그 피를 제단에 뿌립니다. 언약식은 이렇게 피비릿내가 진동하는 것입니다.

→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날, 만찬을 하시잖아요. 만찬에서 뭐하세요? 떡과 포도주를 나누면서 내 몸과 피를 먹으라고 하시잖아요? 포도주로 대신하셨지만, '이게 바로 내가 흘릴 피다'라고 하신 거에요. 예수님의 마지막 설교 또한 피에 관한 설교였어요. 내 피를 먹고 마셔야 한다는 말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무슨 저런 이야기를 해?" 이러면서 떠나갔지요. 결국 예수님의 피가 내 몸에 발라져야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고 죽음이 우리를 넘어가게 되는 거에요. 그래서 율법을 지킬려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봐야 지켜집니까? 내 힘으로는 절대로 못해요! 결국 그 분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좌정하셔야 율법도 지켜지는 것이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겁니다.

 

 

9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인이 올라가서

10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니 그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하더라

11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 시차가 엇갈리는 본문 배열입니다. 언약을 받기 위해 올라갔을 당시의 모습이 다시 나옵니다. 하나님을 봤다고 하는데 그 분을 직접 본 게 아니에요. 그 발 아래를 볼 수 있었는데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 같이 청명했대요. 처음 백성들이 가까이 왔을 때 다가오지 말라고, 그럼 죽을 거라고 했지만, 70인의 장로들이 가까이 왔을 때는 죽이지 않으셨어요. 그 사람들이 깨끗하고 정결해서 그런 건가요? 아니죠!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들어간다는 것은 잔치가 시작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베푸신 첫번째 기적은 잔치집에서였어요. 혼인잔치에서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으로 그 잔치가 망치지 않게 하신 겁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13 모세가 그의 부하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14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 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하고

→ 모세에게 따로 또 산에 올라오라고 하세요. 모세는 지금 다섯번째 산에 올라가는 겁니다. 지도자란 백성들이 오르지 않는 산을 너댓번씩 오르락 내리락하는 힘든 자리입니다. 우리는 지도자들의 이런 어려움을 헤아리고, 어째됐든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니까 그 지도자를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 모세에게 주어진 미션은 언약을 잘 가르치라는 겁니다. 십계명과 율법을 잘 가르치는 것.

신6:6-9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7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이게 오늘날 교회가 해야할 일입니다. 뭐 봉사와 구제도 좋은데... 이게 우선 되어야 해요!! 가는 곳곳마다 말씀이 붙어 있어야 해요.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자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이게 목적이에요.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 명령이 바로 말씀을 가르치라는 거 아니에요? 삶은 우리가 먼저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해요. 결국 우리가 성경을 읽는 이유는 누구에게 읽게하고 가르치기 위해서 말씀을 읽는 거에요. 그게 목적이라고요.

 

 

15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가리며

16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엿새 동안 산을 가리더니 일곱째 날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시니라

17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이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맹렬한 불 같이 보였고

18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모세가 사십 일 사십 야를 산에 있으니라

→ 모세가 산에 올랐더나 구름이 산을 가렸대요. 구약에서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현현을 의미합니다. 모세가 산에 있는 동안 하나님과 함께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40일 동안 모세를 데리고 계셨습니다. 거기서 뭐했을까요?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임재 가운에 머물러 있지 않았겠어요? 이것이 믿음의 중보자, 믿음의 중재가가 하는 역할이죠.

→ 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때요? 분명히 아론과 훌을 임시 지도자로 맡겨 놓고 갔단 말이에요. 근데 모세의 부재를 하나님의 부재로 이해하는 백성들을 보게됩니다. 그 결과 그들에게는 또다시 혹독한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목사가 있다고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늘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껴야 해요! 그래서 말씀을 묵상해야 하는 거에요. 말씀을 묵상하면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겁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