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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25:1-22 왜 재물을 요구하나

by jiroky 2021. 8. 5.

 

 

성소를 지을 예물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3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5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증거궤(출37:1-9)

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1 너는 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

12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쪽에 두 고리 저쪽에 두 고리를 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14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내지 말지며

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17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8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19 한 그룹은 이 끝에, 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결할지며

20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가끔 구약의 이런 구절을 읽으면 신앙생활하는데 과연 이런게 필요한가? 생각하기도 하고, 때로는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읽으며 되돌아봐야 하는 이유를 기억해야 합니다. 구약과 신약은 모두 동일합니다. 하나에요. 둘이 따로가 아니에요. 예수님은 유대인이에요. 우리가 구약을 궁극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신약을 이해할 수 없어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 말씀, 행하신 일들을 구약의 이해없이는 다 이해할 수 없어요. 여러분 신약만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구약을 졸업하지 않고 신약으로 바로 가기 때문에 신약이 그 힘을 잃는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귀하신 분이고, 우리가 그 분 안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창의적이 될 수 있는지 구약의 배경이 없다면 그 감격이 100% 다가오지 않을 겁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내는 자가 내게 바치는 모든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 지금 모세는 시내 산에 다시 올라갔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결혼해서 언약도 맺었고 언약식도 마쳤는데 내가 신방을 만들고 싶은데 이러이러하게 지어라하고 상세하고 말씀해주시는 거에요. 근데 그 성막을 짓는데 큰 원칙이 하나 있어요. 바로 예물을 가지고 와서 지어야 해요. 성막을 짓는 재료는 모두 애굽에서 그들이 가지고 온 거에요. 하나님이 만나를 내려주시듯 내려주시는 게 아니라고요.

한국어 성경에는 예물로 번역되어 있지만, 사실 더 정확한 표현은 재물이에요. 재물은 일종의 제사를 위한 거지요. 그럼 하나님은 왜 재물을 요구하실까요? 왜 성막은 꼭 필요한 걸까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보이는 재물을 가지고, 눈에 보이는 성막을 짓고, 보이는 것을 찾는 인간의 수준에 맞춰서 성막을 주시는 겁니다.

→ 그리고 그 성막을 짓는데 쓰이는 재물은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포기 못하는 물품이에요. 그들이 출애굽할 때 챙겨서 나온 거지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이 출애굽할 때 챙겨나오도록 해주신 것들이에요. 가지고 있다보면 내 꺼가 되지요. 그들의 재산목록 1호가 되었을 거고, 그것을 움켜쥐고 살았겠지요. 그리고 하나님은 양이나 질을 따지지 않으세요. 단, 기쁜마음, 자발적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내라는 거에요. 재물의 요건은 어떤 마음으로 드리냐는 거에요. 과연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를 가르는 기준이란 말이에요. 마음이 없는 재물은 재물이 될 수 없어요. 내 시간과 재능과 재물을 포기하는 만큼이 나의 신앙입니다.

 

 

3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금과 은과 놋과

4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과 염소 털과

5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6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7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 각양각종이 물건이 다 나와요. 여기서 조각목은 아카시아 나무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잘 쓰지 않는 쓸모없는 재료에요. 그 나무는 흔하지만 중동의 태양을 잘 버티는 것이 특징이에요.

등유는 불을 밝히는 기름, 관유는 기름을 부을 때 사용하는 기름인데 올리브유의 일종이에요. 그냥 드리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마음을 전심으로 담아서 드리는 거에요. 진짜 귀중한 사람에게 줄 때 우리는 가장 좋은 거를 귀하게 준비해서 드리잖아요. 쓰다 남은거 주지 않잖아요?

 

 

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

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 모세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설명하셨어요. 하나님은 시청각 자료를 많이 사용하세요. 이처럼 우리 신앙은 본대로 입니다. 계속 말씀하시는 까닭은 말씀하시는 대로 신앙생활하게 하기 위함이고 그것도 미덥지 않으니까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우리 안에 거하게 하신 거죠.

고전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전을 지으셔서 성막에 오셔서 그 분의 거처로 삼으셨듯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면 그것은 더이상 우리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의 것이지요. 내가 내 몸을 드렸다면 내 몸은 내 것이 아닌 거에요.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 욕망대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게 되는 거라고요. 내 몸 내 맘대로 쓰지 않기로 결심했으니까 아침마다 이렇게 예배드리는 거 아니에요?

 

 

10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1 너는 순금으로 그것을 싸되 그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두르고

12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쪽에 두 고리 저쪽에 두 고리를 달며

13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14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며

15 채를 궤의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내지 말지며

16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

→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네요. 언약궤가 성막의 중심에 들어가는 핵심입니다. 그 언약궤를 만드는 방법을 말씀해주시는데요. 양쪽에 고리를 달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만든 거에요.

 

 

17 순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18 금으로 그룹 둘을 속죄소 두 끝에 쳐서 만들되

19 한 그룹은 이 끝에, 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결할지며

20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하고

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 언약궤 안에 증거궤, 그러니까 십계명 돌판를 넣는 거에요. 거기다 뚜껑 덮개를 덮을 건데 그게 속죄소에요. 이 속죄소는 언약궤 사이즈가 딱 똑같아요.

→ 이것을 만들게 하신 목적은 말씀을 보전하는 것이고, 말씀대로 살지 못한 자들이 언제든지 거기로 와서 속죄를 할 때 사해주신다는 의미에요. 우리는 죄를 짓겠지만, 죄보다 더 큰 은혜를 주시겠다는 게 하나님의 약속이고 성막을 짓게하는 목적이라고요.

 

 

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 말씀이 있고 예배를 이곳에서 드리는 까닭은 우리가 여기를 속죄소처럼 여기기 때문이에요. 물론 신약에 가서는 어디서나 두 세명이 모인 곳에 함께 해주시겠다고 하셨으니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가 있는 곳이 속죄소가 된다는 것을 믿어야 해요. 우리가 가는 곳곳마다 예배를 드리는 것. 이 세상에, 온 땅에 예배가 드려지게 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는 길 아니겠어요?

→ 우리가 뭐 교회에다가 법궤를 만든다거나 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장막을 펴시고 우리 안에 함께 거하시면서 우리를 성전 삼으셔서 이 땅의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게 하겠다고 하시는 거 아니에요!!! 우리가 눈에 보이는 성막은 필요없죠. 우리가 성전이고 성막이니까요. 그러니까 성경 하나만 있으면 되죠. 근데 문제는 이 말씀을, 이 역사를 모르니까 뭐 땜에 우리에게 성경이 필요한지를 모르는 거에요.

이 시대 우리에게 주신 소명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온 세상이 마지막 때를 향한 비명들을 듣고 있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성막이 되어야 하는지 기억하는 하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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