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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26:1-14 서로 연결되게 하다

by jiroky 2021. 8. 9.

 

 

성막 (출36:8-38)

1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3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4 그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 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6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게 한 성막을 이룰지며

7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8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길이를 같게 하고

9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10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이을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11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2 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13 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14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성막은 하나님께서 내 백성들과 같이 있고싶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막을 통해서 인간과 함께 하시겠다고 하시는 그 의미를 살펴 볼 필요가 있죠.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을 지으셨을 때도 인간과 함께 있었어요.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그 연결을 끊어버렸단 말이에요. 하나님과의 연결고리를 인간이 끊어버린 거에요. 하나님께서는 이 관계를 다시 회복하길 원하신다는 거에요. 즉, 새창조를 위한 계획이 드러나 있다는 거죠. 타락한 인간을 회복시켜서 새롭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성막을 짓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성소와 지성소를 덮은 휘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첫번째 덮개는 베 실로 만든 거에요. 청색, 자색, 홍색 모두 하나님이 임재를 상징하는 색깔들이죠. 한규빗은 팔꿈치에서 가운데 손가락까지의 길이를 말하는데 보통은 45~52cm에요. 스물여덟 규빗이라고 하면 평균 12.6m가 되겠죠? 네 규빗은 1.8m 정도됩니다.

정교하게 수 놓는다고 하는데 일종의 예술적인 작품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정성을 기울여서 만들어야지요. 그런데 그렇게 만들어서 위에 또 다른 덮개로 덮어요.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휘장이 사람들에게는 안보인다고요. 정성을 들여 만들지만,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기 위함이지 인간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는 겁니다. 모든 것을 금으로 만드는 것도 자랑의 목적이 아니에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인간에 대한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모든 정성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는 것에 포인트가 있어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 사람은 보이는 인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정성을 드러냅니다.

 

 

3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오늘의 키워드는 연결입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휘장들을 다섯 폭을 연결하고 또 그 다섯 폭을 연결하는 거에요. 연결할 때 딱 맞아야 연결이 잘 되는 것처럼 공동체의 목적은 하나되기 위함입니다. 마치 고리와 갈고리가 정확한 위치에 있어야 하듯 모두가 제자리에 있을 때 아름다운 연결이 이루어지는 거죠.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리에 계시는데 인간이 인간의 자리에 있지 않으면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거에요. 이게 바로 죄인들끼리 살면 소통이 안되는 이유에요.

구원이란 회복이요, 회복이란 연결이요, 연결이란 각자가 자기 위치를 지키는 겁니다. 근데 지금 연결이 다 끊어진 사회를 살고 있잖아요? 연결되는 것이야 말로 우리 신앙의 목적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첫번째 조건은 인간의 인간의 자리를 지킬 때입니다 사람이 사람의 자리를 지키고 살 때입니다. 우리가 연결되는 방법은 오직 우리가 성경으로 돌아갈 때입니다. 지성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십계명, 그 성경의 정신이 우리 안에서 생명력을 지닐 때 우리 신앙이 회복됨을 경험합니다.

요17: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달리시기 마지막까지 기도제목이 하나되어 연결되어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연결이 착착되면 얼마나 좋아요?

 

 

4 그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 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6 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게 한 성막을 이룰지며

7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8 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길이를 같게 하고

9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10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이을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11 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2 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13 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휘장 끝에 고리 50개를 달고 갈고리에 끼워서 맞춰서 연결하는 거에요. 휘장을 씌우고 그 위에 양털을 덮었어요. 양털은 보온효과도 있지만 빛을 차단합니다. 성소 안에 등잔대에서 나오는 빛만 떡상을 비추게 되어 있기 때문에 빛이 들어오면 안되지요. 그곳은 하나님의 빛만 존재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4중으로 덮어요. 먼저 덮은 것을 완전히 덮기 위해서 휘장보다 더 큰 서른 규빗으로 만들어서 늘어뜨려지도록 완전히 덮히게 한 거지요.

 

 

14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세번째 덮은 것은 숫양의 가죽을 붉게 물들였어요. 양은 번재물이죠. 붉게 물들인 것은 구속적 의미가 여기 있습니다. 또 피는 생명을 상징하는 거에요. 마지막으로는 해달 가죽이라고 되어 있는데, 에스겔서에 보면 고래, 물돼지 뭐 이렇게 번역되어 있는데 정확하게 어떤 가죽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장 질긴 거에요. 그곳의 바람, 모레 등을 이길 수 있게 든든한 가죽이죠. 이 덮게들까지 실제로 다 덮어 놓으면 볼품 없어요. 우리는 엄청 화려한 성당이나 모스크가면 그 화려함에 압도 당하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생각하는 이런 화려한 공간이 아니라 볼품없는 그곳에 거하시는 거에요.

사53: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예수님을 향한 예언이기는 하지만, 성막을 향한 표현이기도 하죠. 아주 초라해요. 인간은 거대한 성전 앞에서 종교심이 생기는데 우리는 그런 종교심을 자극하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인간이 인간과 연결되고 진정한 공동체적 구원을 경험하는 것 그게 교회에요.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그 하나됨을 확인하고 선포하기 위함이에요. 그런 하나됨의 기쁨을 일터에서, 가정에서 확산되어서 이 나라 이민족을 살리게 되길 바랍니다. 쾌락은 개인이 추구하는 것이지만 기쁨은 공동체가 추구하는 겁니다. 모두가 연결되어서 기쁨을 나누고 이 기쁨이 세상에 놀라운 충격을 주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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