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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40:1-16 성막을 그림에 담다

by jiroky 2021. 10. 5.

 

 

성막 봉헌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3 또 증거궤를 들여놓고 또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4 또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들여놓아 불을 켜고

5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6 또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놓고

7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고

8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고

9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10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

11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12 너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13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14 너는 또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고

15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이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하시매

16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성막의 마지막 본문에서 그림과 액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는 늘 모세와 대화를 하셨습니다. 성막을 짓는 마지막날에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2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3 또 증거궤를 들여놓고 또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4 또 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물품을 진설하고 등잔대를 들여놓아 불을 켜고

5 또 금 향단을 증거궤 앞에 두고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6 또 번제단을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놓고

7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그 속에 물을 담고

8 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달고

→ 2절부터 8절까지는 성막 자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구절에서의 키워드는 '세운다'라는 표현입니다. 이미 지난 장에서 말씀대로 성막을 세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하나님께서 성막을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었던 그 사건을 기억하라는 의미입니다. 그 기억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거죠. 우리도 각자 예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첫사랑의 기억이 있지요? 그때의 그 감격을 기억하고 찾아가며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참신앙입니다.

→ 4절을 보면 '진설하다'라는 표현이 있어요. 이 말의 뜻은 순서에 따라 질서있게 준비한다는 의미입니다. 성막에 들어가서 성소에 이르기까지 일정의 순서가 있지요? 이 성막 자체가 이런 질서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은 왜 질서를 이야기 하시는 걸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삶에 있어서 하나님이 가장 1순위, 우선 순위가 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본 질서이기 때문입니다.

9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

10 너는 또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발라 그 안을 거룩하게 하라 그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리라

11 너는 또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하고

→ 이 구절에서의 키워드는 '바르다'입니다. 관유를 바르는 거에요. 관유는 감람유 기름에 몇 가지 향을 혼합해서 만든 기름입니다. 일종의 향수지요. 근데 왜 이걸 바르라고 하실까요?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럼 무엇이 거룩하게 만드는 거죠? 관유를 바르면 거룩하게 되는 건가요? 아니에요! 그럼 성막의 기물들이 거룩한 건가요? 아니에요! 이것들은 그냥 평범한 물건이고 기름이에요.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이 것들을 거룩하게 만드는 거에요. 이렇게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거룩하게 만든다고요. 제사의 행위, 제사의 도구 자체는 거룩하지 않습니다. 물론 형식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형식, 행위, 기구 이런 것들에 거룩함을 두지 않으세요.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거룩합니다. 목사건 장로건 집사건 우리는 절대로 거룩해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하나가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거룩하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비로소 거룩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12 너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13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14 너는 또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겉옷을 입히고

15 그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음 같이 그들에게도 부어서 그들이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그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 대대로 영영히 제사장이 되리라 하시매

→ 성막을 다루는 사람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씻고 옷을 입고 기름을 부어서 거룩해지는 것. 이 세가지가 성막을 다루는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대단한 능력이 있고 모양새를 갖추고 있어서가 아니라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제사장 직분을 행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거룩에 이르는 유일한 비결은 순종입니다. 물론 어려워요. 왜냐면 우리 인간은 불순종에 더 쉽게 반응하는 존재거든요. 하지만 그런 나를 쳐서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사용하십니다.

16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

→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모세는 순종하는 전체 그림을 하나의 앵글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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