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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1일1말씀] 다니엘서 1:10-21 대안을 내놓는 신앙

by jiroky 2020. 12. 14.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18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21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악조건 속에서 신앙을 지켜냈으며, 그것을 극복해냈다.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에도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면 가고, 결국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것, 그것이 믿음이고 신앙이다.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 환관장은 내시의 우두머리다. 그는 포로 중에 쓸만한 자들을 뽑아서 3년간 훈련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당시 다니엘은 우상에게 제사지낸 것인 왕이 주는 포도주와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자 환관장이 안된다고 한다.

"안된다! 혹시 그랬다가 너네가 살이 빠지고 몸이 약해지면 왕한테 내 목이 달아날꺼다."

그는 다니엘을 걱정해서가 아니다. 그는 자기 목을 쥐고 있는 우두머리, 왕이 두려웠던 것이다. 자기 목이 달아날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런 상사를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뜻과 나의 신앙적 기준에 따라서 말을 했는데... "안돼!! 명령대로 따라!!"라고 한다면? 불행하게도 세상은 이런 상사가 99%다. 이런 경우? 우리는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할까?

 

 

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 다니엘은 일단 한 발 물러서서 환관장이 아닌 다른 감독관에게 말한다. 나의 뜻이 좌절 됐을 때, 그 뜻을 이루어낼 다른 방도를 찾기 시작하는 것, 그것이 신앙의 올바른 태도이다. 믿음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서 에잇~! 그냥 져버리고 말지! 이런 것도 아니고, 난 끝까지 벼텨 그냥 순교하고 말겠어!!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믿음을 가지고 현실에 어떻게 참여하고 어떻게 불참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것을 수용하고 어떤 것을 거절할 것인가를 찾는 과정이다. 늘 우리는 두 가지 기로에서 답을 모색한다.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잘 찾아가는 삶이 바로 '지혜'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순간, 순간이 결정의 기로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생을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가 뜻을 정하면 하나님께서 상황을 풀어가신다. 우리는 시험이라고 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 시험은 그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한 것일 뿐이다.

요일5:14-15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우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하나님의 뜻대로 구한다면 모든 상황을 순탄하게 여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 그래서 감독관이 다니엘의 말을 듣고 10일동안 시험을 해보니까, 얼굴이 더 좋아진거야! 왜? 뜻을 정하고 그 뜻에 하나님이 동참하고 계심을 알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상황은 되려 호전된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감당할만한 시험만 주신다. 왜? 하나님은 신실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이거 나 못해요!'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실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는 꼴이다. 하지만, '하나님 나는 못해요! 근데 하나님이 같이 해주시면 할 수 있어요!'라고 할 때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고 더 큰 보상을 받게 된다. 물론 보상이 믿음의 전제조건은 아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을 추구하는 신앙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이게 우리의 신앙이다.

 

 

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 다니엘은 바벨론의 모든 학문과 서적을 배웠어. 근데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로 그것들을 깨달을 수 있는 은혜를 주셨다. 요즘은 남의 주장을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그것이 자기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우리는 세상을 잘 분별해야 한다. 세상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 다니엘이 바벨론의 학문을 배우기 거절했나? 아니다. 세상의 학문을 배우지 말라가 아니다. 배우더라도 하나님의 관점과 하나님의 섭리의 기준에서 그 학문을 배우라는 것이다.

 

 

18 왕이 말한 대로 그들을 불러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리고 가니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21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 왕이 다니엘과 친구들을 보아하니 그들의 얼굴에 겸손과 지혜가 베어있는 것을 알고 이들을 자기 가까이 두기로 결정한다. 다니엘은 69년간 그렇게 왕들 곁에 있었다. 이렇게 믿음 안에서 하나님이 부어주신 지혜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은 얼굴에 표정에 행동에 그 지혜가 자연스레 드러나게 마련이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내가 해야 할 말인가? 내가 해야 할 행동인가? 잘 분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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