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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8:16-32 두 백성을 구별하다

by jiroky 2021. 6. 21.

 

셋째 재앙 : 티끌이 이가 되다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넷째 재앙: 파리가 가득하다

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22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24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가 바로의 궁과 그의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에 이르니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
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26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27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29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30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니
31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그 파리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서 떠나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32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자칫하면 하나님과 바로의 싸움으로 오해할 수도 있어요. 하나님은 온 땅을 다스리시는 유일한 통치자이십니다. 타락한 인간이 마치 본인이 세상을 통치한다고 착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에요. 권력자들은 마치 인간을 자기 소유처럼 여기지요. 구원이란 인간이 인간을 소유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것이고, 인간에게 소유된 백성을 원주인이 다시 되찾아오시겠다는 거에요. 어디 속했는지도 모르고 내가 인간의 제도와 사회 속에 살아가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꾸 깨우쳐 주십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은 자칫 내가 나를 드러내는데 관심을 갖게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또 그렇게 되기도 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드러내는데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그러나 구원이란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더이상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게 구원받은 삶입니다. 구원받은 백성들과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구별한다고 하십니다. 그럼 어떻게 구별하시는지 볼까요?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땅에 티끌을 치라고 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 티끌이 변해서 이가 됩니다.

창3: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인간의 재료가 고작 흙이에요. 애굽 사람들은 땅에도 이름을 붙여서 땅도 신성시했어요. 나일강도 신격화해서 개구리 재앙을 겪었지요? 이번에는 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인 된 것들을 부수는 작업을 하시는 거에요. 구원이란 내 안의 우상을 하나 하나 무너뜨리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건짐을 받고 나서도 우상을 또 만들어서 살아간다면 그건 구원의 백성답지 않는 삶이지요.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우상 만들기를 멈추는 거에요!!

여기서부터 요술사들하고 갈라집니다. 요술사들은 티끌을 이로 만들지 못해요. 그리고 그들이 드디어 고백합니다. 이건 정말 하나님의 권능이다. 그 분의 손길을 인지하기 시작합니다. 바로보다 요술사들이 먼저 깨달았어요. 사복음서에도 보면 일반인보다 귀신들이 먼저 하나님을 알아보잖아요? 자기가 정신 멀쩡하다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보다 그들은 더 예민한 거죠. 바울은 완악해서 그 말을 듣지 않아요. 

 


2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라 그가 물 있는 곳으로 나오리니 그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21 네가 만일 내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면 내가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파리 떼를 보내리니 애굽 사람의 집집에 파리 떼가 가득할 것이며 그들이 사는 땅에도 그러하리라

→ 파리 떼가 온 사방에 가득합니다. 살 수가 없는 환경이죠. 견디가 어려운 고통이었을 겁니다.

 

 

22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 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라

23 내가 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를 구별하리니 내일 이 표징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24 여호와께서 그와 같이 하시니 무수한 파리가 바로의 궁과 그의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에 이르니 파리로 말미암아 그 땅이 황폐하였더라

드디어 하나님께서 중요한 일을 하세요. 구별하는 일을 하십니다. 히브리 민족이 사는 고센 땅과 나머지 지역을 구별하십니다. 그래서 고센 땅에는 파리가 없어요. 구별하다는 것은 또 다른 표현으로 성별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백성과 인정하지 않는 백성을 구별하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차별하지 않으세요!! 구별과 차별은 다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백성을 놓고 그 안에서 차별하지 않는 분입니다. 주님 앞에 가면 목사냐 장로냐 묻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고, 너는 나를 아느냐? 모르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구별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거주지를 구별하셨어요. 그곳은 살만한 거죠. 그게 구원의 그림입니다. 고샌 땅과 다른 지역을 구별하는 이유. 하나님의 백성과 애굽 백성을 구별하는 이유. 이 백성이 잘나서가 아니란 말이에요.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요, 일방적인 선택이요, 쏟아부어주시는 은혜로 구별한 거란 말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손길에 내맡기는 것, 그게 구원받은 사람들의 삶이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구별함을 통해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고자 하십니다. 나를 드러내시기 위함이 아닙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구별된 땅으로 드러나겠지만, 땅이라는 본질은 변함이 없잖아요?! 구원을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나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는 거에요. 그러니 잘난척하지 말라는 거에요. 구원받지 못한 백성을 차별해서는 안된단 말이에요. 근데 우리는 그 많은 차별의 근거를 만들어요. 큰 교회, 작은 교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하나님께 속한 교회냐, 아니냐가 중요한 거지... 우리는 뭐만 있으면 차별의 근거를 만들어요. 그래서 인간이 이렇게 악한 거에요. 교회마저도... 헌신자, 새신자로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이 구별하여 세운 백성들끼리도 서로 차별하니 그게 어떻게 교회라고 할 수 있겠어요?

 


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타협안을 제시합니다.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지 말고, 이 땅에서 드리라고 합니다. 나를 섬기면서 하나님을 섬기라는 거에요. 하나님은 바로를 더이상 섬기지 말고 내 백성으로서 되찾겠다고 하시는데 바로는 나를 이 땅에서 섬기면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해요. 이게 바로 혼합신앙이에요.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이 앗수르로 끌려가는 이유가 이 때문이에요. 하나님을 안믿는 것도 아니요, 근데 우상에게도 제사지낸단 말이에요. 하나님께서는 구별하시기 원하고 내 백성과 바로의 백성을 구별하시길 원하십니다.

 


26 모세가 이르되 그리함은 부당하니이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애굽 사람이 싫어하는 바인즉 우리가 만일 애굽 사람의 목전에서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우리를 돌로 치지 아니하리이까
27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되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려 하나이다

혼합신앙을 피하는 길. 신앙의 본질을 굳게 지키는 길은 말씀대로, 성경대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너져서는 안되요. 하나님도 좋고 세상도 좋고, 하나님도 좋고 돈도 좋고가 아니라 하나님과 재물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믿고, 더이상 돈을 섬기는 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또 한번 바로가 물러섭니다. 믿음을 지키는 사람은 물러설 수 없는 선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사흘길쯤 간다는 것은 결국 자유를 달라는 것이라는 것을 왜 바로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바로는 어떻게든 그들을 묶어두려고 하는 거에요. 여러분, 세상은 공중권세 잡은 자의 것입니다. 어떻게든 우리를 묶어두려 한단 말입니다. 넘어지는 곳에서 계속 넘어지게 하고. 실패하는 곳에서 자꾸 실패하게 합니다. 결국 내가 구별되었음을 스스로 선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을 걷는다면 이 구별된 삶이 드러나야 된단 말입니다. 근데 그게 내 자랑도 아니요. 내가 잘나서도 아니요. 나를 통해서 나를 구원하신 분이 드러나길 원하는 마음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29 모세가 이르되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하고
30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와서 여호와께 간구하니
31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그 파리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와 그의 백성에게서 떠나니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32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바로의 말은 믿지 말아라. 그의 약속은 약속이 아니다. 세상은 약속을 지킬 능력이 없어요. 본인의 탐욕에서 시작된 약속인데 그게 지켜질리가 없어요. 우리는 약속을 깰 것을 알고 지키는 거에요. 우리가 약속을 지키는 건 내가 약속 지킬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나를 부르신 이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기 때문에 그 분 때문에 약속 지키고 사는 거에요. 세상은 약속을 안지킵니다. 기대도 하지 마세요. 세상은 약속을 지킬 능력이 없어요. 그냥 나중에 천천히 약속을 깨겠다는 것뿐이에요.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나를 부르신 이가 신실하신 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당하고 또 당하고, 속고 또 속을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알고 속아주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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