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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12:21-36 자녀에게 가르칠 것

by jiroky 2021. 6. 26.

 

첫 유월절

21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2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첫 유월절이 지켜지는 것을 오늘 보게됩니다. 유월절이란 죽음이 그 집을 넘어가버리는 것입니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그것을 피하게 하신다. 그래서 구출해 주시는 것 그게 구원의 첫번째 그림이라는 것이죠. 죽음이 넘어가는 것. 이것을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신앙의 핵심입니다. 구원의 절대성을 가르치지 않고는 신앙은 전수되지 않습니다. 구원을 가르치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교육의 전부입니다. 

 

21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23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장로들에게 모세가 가르칩니다. 장로들은 가서 각 자기 부족들에게 사실을 전달할 것입니다. 전달할 때 그 내용이 달라져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말씀을 들은대로 전하는 것, 들은대로 시행하는 것, 그것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떤 태도로 듣느냐 그게 우리 신앙을 결정합니다. 같은 말을 들었는데 누구는 죽음을 피하고 누구는 죽음을 안 피해요. 그것은 우리가 수 없는 잔소리를 듣고도 안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결국은 어떤 태도로 듣고 행하느냐의 여부가 신앙을 결정합니다.

 


24 너희는 이 일을 규례로 삼아 너희와 너희 자손이 영원히 지킬 것이니
25 너희는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대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를 때에 이 예식을 지킬 것이라
26 이 후에 너희의 자녀가 묻기를 이 예식이 무슨 뜻이냐 하거든
27 너희는 이르기를 이는 여호와의 유월절 제사라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셨느니라 하라 하매 백성이 머리 숙여 경배하니라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유월절 규례를 전수하기 위해서 예식을 정했다는 거에요. 사실 우리의 모든 예식들은 본질적인 가치를 담고 있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본질이 흐려지고 형식과 절차만 남아있는 것, 그래서 형식주의에 그치는 것, 그것을 우리가 경계할 일이지, 본질이 담겨있기만 하다면 그 형식과 절차가 복잡하더라도 그것을 지킬 가치가 있다는 거죠. 그러나 본질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는게 문제지요.

예식이지만 일종의 예배입니다. 유월절을 지키는 것은 참 번거로운 절차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 안에 담긴 구원이라는 본질을 놓치면 신앙 전체를 놓친단 말입니다. 그래서 구원을 가르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있는 거에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구원의 본질을 놓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요. 기도해서 병이 낫고, 승진하고, 돈 벌어 집 사고... 이건 구원하고 관계가 없단 말이에요. 구원이라는 핵심이 빠지면 어떤 다른 종교랑 다를바가 없게 되는 거에요. 구원의 핵심이 뭔데요? 남은 죽었는데 나는 살았다에요! 애굽 백성은 죽어나가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살려주셨다!! 죽음이 나를 피해갔다!! 이게 구원의 핵심이라고요. 실제 경험이 아니라면 구원의 감격은 점점 약해지죠. 그래서 그 감격을 최대한 전하기 위해서 예식이 시작된 거에요. 근데 실패했죠. 그러다 예수님이 오셔서 이것을 우리 마음판에 새겨 주셨어요. 그리고 그것을 기억하고 준행하게 하기 위해서 성령을 보내주신 거란 말이에요. 따라서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게 안되요. 신앙생활은 나혼자 못한다! 구원의 감격은 사흘이면 다 잊어버린다! 그래서 인간처럼 살기 위해서 이런 절차와 예식이 필요한 겁니다. 인간다움이 날마다 훈련되고 기억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게 신앙이에요. 신앙은 인간다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지, 세상의 성공이 아니에요!!

신앙으로 들어가보면 왜 절기기 필요한가, 왜 말씀이 그렇게 중요한가를 생각해볼 수 있죠. 말씀은 단순히 머리가 아니라 마음판에 새기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요. 말씀을 머리로만 알고 있어봤자 아무 소용이 없어요. 우리는 간접적인 경험이지만, 이것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재물없는 제사는 없어요. 반드시 유월절은 재물이 필요하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두번째 거듭남을 위해서 본인이 재물이 되셨단 말이에요. 그리고 그 분의 그 피를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바르는 마음에서의 의식을 치르지 않으면 죽음에서 못 벗어나요. 지식만으로는 불가능해요.

모태신앙인들에게는 좋은 신앙의 배경이 있지만, 그들에게 구원의 감격이 없다면 이게 큰 약점이 됩니다. 따라서 부모가 신앙에 목숨을 걸지 않으면 자녀들에게 안 전해지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신앙교육은 목숨을 걸어야 할 미션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것이죠.

 


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이제 바로의 장자부터 옥에 같힌 사람까지 누구도 따지지 않고 초태생은 다 죽임을 당합니다. 인본주의자들은 이 글을 읽으면 뭐 이런 신이 있나?하고 시험에 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으셨고 출애굽시키기로 결심하셨어요. 마지막 이 재앙이 닥치지 않도록 9번이나 그렇게 사전 경고를 하셨지만 결국 애굽이 듣지 않은 거에요. 이런 것은 못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거죠. 결국 이 재앙은 스스로가 자초한 화근인거에요.

→ 재미있는 건 바로의 말입니다. 떠나래요. 그런데 자기를 축복하고 떠나래요. 이 땅에 처음 들어온 요셉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축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야곱이 바로를 처음 만났을 때, 바로를 축복하는 기도를 합니다. 바로의 첫번째 대면은 축복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땅을 떠날 때 바로를 축복하고 떠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따라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정체성은 하나님이 비록 그들을 심판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을 축복하고, 또 축복하며 살야야 합니다. 원수를 갚고 심판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한이지 우리의 권한이 아닙니다. 그래서 절대적 권력을 가지고 있던 바로조차도 나를 축복하며 떠나라고 하는 거죠. 이게 바로 구원의 신비요 능력이죠. 아무것도 없는 우리에게 다 가진 바로가 축복해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살아야 그런 일이 일어날 줄 아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를 만날 때도 뭘 바라는 마음으로 만나지 마세요. 내가 뭘 더 도와줄게 없나 이런 마음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그러나 주님께서는 빈 손으로 떠나지 않게 하십니다. 그동안 노예 생활을 한 것 같지만 거기에 대한 대가를 다 받고 이제는 주인처럼 떠나게 하십니다. 이게 구원에 담긴 대반전입니다. 비록 노예로 살았지만 떠날 때는 나그네를 충분히 대접해 보내듯이 은혜를 베푸신다는 겁니다. 누군가와 헤어질 때는 이렇게 잘 대접해서 보내는 겁니다.

'물품을 취하였더라'는 약탈했다는 의미를 가진 좀 강한 의미의 단어있데, 마치 정복자처럼, 승리자처럼 그 땅을 떠나게 만들어주셨다는 의미입니다. 인생을 떠날 때도 개선장군처럼 떠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입성하러 가는 겁니다. 누구든지 만나는 사람마다 축복하는 입술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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