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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18:1-12 믿음의 가족이 되다

by jiroky 2021. 7. 15.

 

이드로가 모세를 방문하다

1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가 돌려 보냈던 그의 아내 십보라와
3 그의 두 아들을 데리고 왔으니 그 하나의 이름은 게르솜이라 이는 모세가 이르기를 내가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었다 함이요
4 하나의 이름은 엘리에셀이라 이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함이더라
5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더불어 광야에 들어와 모세에게 이르니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이라

그가 모세에게 말을 전하되 네 장인 나 이드로가 네 아내와 그와 함께 한 그의 두 아들과 더불어 네게 왔노라
7 모세가 나가서 그의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 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가서
8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
9 이드로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사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여
10 이드로가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11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1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

 

 

오늘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를 찾아오는 장면이고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어떤 관계를 갖게되느냐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혈연이라는 범위 속에서 가족을 생각하지만, 신앙으로 들어가면 믿음 안에서 가족이 되어야 합니다. 혈연의 관계가 믿음의 관계로 넘어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혈연으로 하나님께서 맺어 주셨지만, 신앙 안에서 다시 확장되지 못한다면 그저 하나의 굴레에 지나지 않습니다.

 

1 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가 돌려 보냈던 그의 아내 십보라와

3 그의 두 아들을 데리고 왔으니 그 하나의 이름은 게르솜이라 이는 모세가 이르기를 내가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었다 함이요

4 하나의 이름은 엘리에셀이라 이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함이더라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바로의 왕궁으로 가기로 결정하면서 아내 십보라와 아들을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었죠. 이 절에서는 두 아들의 이름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정리되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이드로가 사는 곳이랑 가까운 곳이었어요. 가족이 있는 곳에 가까이 왔는데도 한 번 찾아오지도 않는 것이 어쩌면 괘씸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장인 이드로가 딸과 손자들을 데리고 먼저 모세를 찾아갔다고 하는데 우리는 주목할만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찾아오는 것이 도리라고 우리는 생각하잖아요? 그러나 윗사람, 아랫사람 따질 거 없어요. 더 사랑이 많은 사람이 찾아가면 되는 겁니다. 신앙 안에 있으면 부끄럽지 않아요. 그러나 믿음이 없으면 자존심 땜에 못가는 거죠.

게르솜을 얻었을 때 그의 마음이 그랬을 거에요. '내가 여기서 그저 나그네로 살다 가는 건가...' 둘째 엘리에셀을 얻었을 때는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다라는 마음으로 바뀐 거에요. 갈 곳 없는 나그네 인생에서 하나님을 만나 목적이 생기고 소명이 생기고 가야할 길을 안 거죠.

 

 

5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더불어 광야에 들어와 모세에게 이르니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이라

6 그가 모세에게 말을 전하되 네 장인 나 이드로가 네 아내와 그와 함께 한 그의 두 아들과 더불어 네게 왔노라

이드로가 모세를 찾아왔어요. 나이도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쉽지 않은 행동이죠. 사위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풍문에 귀를 기울였고, 모세의 아내와 아들을 데러다 줘야겠다 생각한 거지요.

 

 

7 모세가 나가서 그의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 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가서

8 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

장인에게 다 말했다는 게 중요해요. 바쁘고 힘든 사람은 다 말하지 않아요. 부부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다 말하지 않아서 그래요.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감추는 거 없이 다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추는 것 없이 모세처럼 고난받은 것도 다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린 자녀들에게도 때로는 부모의 어려움을 다 이야기해야 합니다. 부모의 어려움을 같이 나눠야 자녀도 더욱 성숙됩니다. 오랜간만에 만났고 장인에게 출애굽이란 간증을 소상하게 말하는 겁니다. 사람을 가장 귀하게 대접하는 것은 다 이야기하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다 이야기하는 게 신앙의 길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여겨드리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가 바로 다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것이야말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그리고 뭐든 다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야말로 성공하고 행복한 삶이지요. 사랑이란 나를 방어할 필요가 없는 거에요. 우리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거죠. 그 안에서 연약함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9 이드로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사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여

10 이드로가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이드로는 출애굽을 같이 기뻐합니다. 다 이야기하면 감정이입이 쉬워요. 그러면 공감할 수 있고 기쁨을 나눌 수 있죠. 이드로가 같이 여호와를 찬송합니다. 미디안 족속인 이드로가 같이 기뻐합니다. 혈족이 아니어도 믿음 안에서 같이 기뻐하고 같이 찬양할 수 있는 겁니다.

엡 1: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을 알게되면 찬송하게 됩니다. 감사가 입에서 넘치게 되고 찬송하는 입술이 됩니다. 없는 것만 기억하면 자꾸 사나워질 뿐이죠. 장인으로서가 아니라 믿음의 가족을 얻게 되는 사건입니다. 그리스도 덕에 혈족이 믿음의 족속이 되는게 신앙의 능력입니다.

엡2:14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하신 일이 그 육체로 담을 허무신 거에요. 그런데 그 분 안에서도 소통을 못한다? 그 분 안에서도 싸운다? 그럼 그 분 밖에 있는 거죠 뭐-. 안에 있으면 싸울 일이 없습니다! 구원의 뚜렷한 목적은 바로 하나되게 하는 겁니다.

롬15:16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 여기에 다 정리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믿지않는 사람을 위하여 믿음 안에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의 일꾼입니다. 우리가 뭐 얻을 게 있거나 아쉬워서 그들에게 다가가는게 아니잖아요? 믿지 않는 사람들을 제물로 삼아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고 성령을 받게 해서 받으실만한 재물되게 하는 것, 그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이고 핵심입니다. 우리는 그저 이거 하기 위해 사는 거에요. 기뻐서 할 수 있는 일이지 마지못해서는, 손익을 따져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11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12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

이게 창세기 12장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제 모습입니다. 내가 너로 인하여 모든 민족이 복을 받게 하시겠다. 약속이 실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니다. 예수님께서 삭게오의 집에서 기쁘게 그들을 하나님께 올려드렸을 때 삭게오의 집이 교회가 되고 그리스도인이 변하는 거을 보여주셨듯이 이런 기쁨을 맛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죽었던 영혼이 살아서 돌아오는 것을 경험하는 기쁨, 그것이 가장 큰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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