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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19:1-15 거룩한 백성이 되다

by jiroky 2021. 7. 18.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산에 이르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7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들이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으므로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12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14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15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준비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 하니라

 

 

일반적으로 우리는 구약과 신약으로 성경을 구분하지만 어떤 이는 성경의 창세기 3장 15절을 구분점으로 삼습니다. 왜냐면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범죄하고 그들을 구원하는 분기점을 창세기 3장 15절로 삼는 거지요. 창세기 3장 15절 이후로 뱀의 후손과 여인의 후손 간의 영적전쟁이 시작되는 겁니다. 또한 구약 속에서 구분점을 찾아본다면 출애굽기 19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장부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프로포즈를 하시는 거에요. 출애굽시킨 후, 여러 경험을 하게 하시고 시내 광야까지 이르러서 내 백성임을 공식화하시는 과정입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 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 출애굽기 3장 12절에 이것을 미리 말씀하셨어요. 내가 뭐라고 어떻게 그들을 이끌어 냅니까?라고 질문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산까지 이끌어 내서 그들이 나를 예배하는 현장이 바로 내가 너를 이끌어 낸 증거가 될거라고 하셨지요? 지금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현장입니다.

→ 하나님은 식언하지 않는 분이에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내 언약으로 붙들기만 하면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반드시 보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위해서 계속 말씀하시고, 자꾸 그 약속을 까먹는 인간을 위해 반복해서 또 말씀하시고, 그 약속의 성취를 우리에게 경험하게 하시는 것, 그게 우리 신앙의 전부입니다. 다른 종교를 보세요. 뭐 하게 해주세요. 내가 뭐 되게 해주세요. 이건 어느 종교나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우리 신앙은 내 무엇을 바라고 비는 게 아니에요.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과 언약 관계에 들어가는 것이고,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는 이유는 '너는 내 백성이다'. 뭣 땜에 내 백성이다라고 하시는지 알아야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거죠.

→ 모세가 다섯번이나 거절하고 안가겠다고 했는데, 단 2개월만에 지금 그 백성들이 시내산에 있는게 눈 앞에 펼쳐졌단 말입니다. 우리 삶에서도 이런 모세와 같은 모습을 경험하곤 합니다.

 

 

3 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 야곱의 집은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한 별명입니다. 내가 어떻게 애굽 사람들로부터 너희를 인도해내었는지 자손들에게 말하라는 거에요.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제 스스로 날게 만드는 훈련을 시키는 것처럼, 결국 한사람 한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워 하나님 앞에 홀로 설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십니다. 그래서 누구를 의지하는 신앙이란 있을 수 없어요. 여러분 한사람이 하나님 앞에 홀로 서는 것이지 언제까지 목사 설교만 듣고, 언제까지 교회 안에서의 사역만 하다가 세상 끝날 겁니까? 밖에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물론 교회 일이 필요없다는 것도 아니고, 목사설교를 듣지 말라는 것도 아니에요. 이것은 하나님 앞에 홀로 서기 위한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는 거에요. 결국 하나님 앞에 단독으로 서기 위해 성경과 성령으로 충분한 그리스도인, 그게 우리 신앙의 최종 목적지인 것입니다.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 들어가면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거에요. 언약관계라는 게 사실 일방적인 약속이에요. 우리가 무슨 약속을 지킬 능력이나 있어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태도를 믿음, 순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입니다. 뭐 딴 게 없어요.

→ 소유라는 단어가 여러 의미로 해석이 되는데 결국 특별한 관계가 된다라는 의미에요.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옴싹달싹 못해요? 아니요!! 우리는 그 분 안에서 자유로운 존재가 되는 겁니다. 그 분을 벗어나면 우리는 다른 무언가에 반드시 묶여버리는 존재가 될거에요.

말3:17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을 나의 특별한 소유로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특별한 소유는 보물과도 같으니 얼마나 아끼겠어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엄청 아끼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걸 믿어야 갈등이 없어요. 유대인들이 하나 잘한 것은 바로 자신들이 다른 사람과 구별된다라는 가진 거에요. 자신들은 특별하다는 생각이죠. 이게 선민의식인데... 물론 지금은 그게 잘못 나가긴 했지만, 자녀에게 하나님이 택하신 구별된 존재라는 것을 심어주는 게 우리 가정의 신앙교육의 핵심입니다.

 

 

7 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8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들이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으므로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결혼식 준비를 하십니다. 모세는 마치 혼례식의 중계자처럼 이스라엘 백성의 결혼 준비를 시킵니다. 화려하게 입을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정결하고 깨끗하게 입어야 합니다. 인간의 옷이 뭐 얼마나 깨끗하겠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한 옷을 우리에게 입게 해주시는 거죠.

계7: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해야 우리가 환란 가운데서 건짐을 받는 존재가 되는 겁니다. 구원이란 옷 갈아입는 거에요. 희고 정결한 옷으로 갈아입는 거지요.

→ 빽빽한 구름은 구름 기둥이 시내 안 가운데로 내려오는 걸로 해석을 하기도 해요. 그러나 하나님의 현현하시는 모습을 섣불리 입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언약 백성과 언약관계를 확정하기 위해서 강림하시는 겁니다.

 

 

12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 자칫 시험에 들 수도 있는 구절입니다. 언약식을 하자면서 말이 살벌하죠? 그러나 그건 우리 이성적인 생각이에요. 이성으로 성경을 읽으면 이렇게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겁을 안주면 하나님 앞에 막 나온단 말이에요. 지극히 구약적인 표현일 뿐입니다.

 

 

14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15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준비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 하니라

→ 하나님과 백성들 간에 경계가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존재의 근원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거죠.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다릅니다. 그 경계가 바로 죽음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올 수 없는 것은 죽음이라는 경계 때문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께서 뱀의 후손과 여인의 후손 간에 경계를 두신단 말입니다. 구별되는 것이지요. 성결한 삶의 경계선이에요. 경계는 곧 죽음입니다. 넘어가면 죽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다가갈 수 없는 존재가 죽음을 넘어갈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 유월절을 통해서 1차 경험이 되었고 그리스도의 피로 다시 유월절의 경험을 하는 것, 그것이 구원받는 것이고 그것을 향해 계속해서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경계를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는 존재가 되는 겁니다.

→ 내 뜻이 꺽이고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우리가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신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히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벧3: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예수님과 사랑만 하려면 그 분과 결혼 안해도 되요. 근데 예수님을 닮아가려면 예수님과 결혼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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