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22:16-31 경건이란 무엇인가

by jiroky 2021. 7. 28.

 

도덕에 관한 법

16사람이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납폐금을 주고 아내로 삼을 것이요

17만일 처녀의 아버지가 딸을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납폐금으로 돈을 낼지니라

18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19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20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

21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22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23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24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25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26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27그것이 유일한 옷이라 그것이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28너는 재판장을 모독하지 말며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지니라

29너는 네가 추수한 것과 네가 짜낸 즙을 바치기를 더디하지 말지며 네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

30네 소와 양도 그와 같이 하되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여드레 만에 내게 줄지니라

31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고 그것을 개에게 던질지니라

 

 

일반적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덕적 법규에 관한 기록입니다. 우리의 몸이 영혼과 함께 깨끗해야 하는 것이지, 구원받은 백성들은 몸은 함부로 해도 된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이유는 구원받았기 때문에 몸이 어떻게 되든 변치 않는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단으로 분류가 된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과연 어디서 거룩해야 하느냐? 그럼 거룩하다는 게 뭐냐? 정결한 삶은 어디서부터 드러나야 하는가? 그것은 바로 우리의 일상 삶의 자리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삶의 자리가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따라서 단 두세사람이 모여서 내 이름으로 기도하는 곳에에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 거기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한데 지금부터 있지 않으면 어디 있겠어요? 하나님의 임재의 자리,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자리, 그곳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것이죠. 따라서 우리는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시는 거룩한 통로를 막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십계명이 주어진 것입니다. 십계명은 우리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16사람이 약혼하지 아니한 처녀를 꾀어 동침하였으면 납폐금을 주고 아내로 삼을 것이요

17만일 처녀의 아버지가 딸을 그에게 주기를 거절하면 그는 처녀에게 납폐금으로 돈을 낼지니라

→ 정혼하지 않은 처녀와 동침했다면 결혼 지참금을 주고 아내로 삼아야 해요. 당시에는 여성을 하나의 노동력으로 보고, 만약 다른 사람의 집으로 시집 보내게 되면 결혼 지참금을 주던 문화가 있었어요. 근데 결혼하기 전에 동침을 해버렸다면, 딸의 부모가 자신의 딸을 줄지 안줄지를 결정해야 해요. 허락하면 지참금을 받고 결혼을 시킬 수 있고, 거절하면 결혼 지참금만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지참금의 권한은 아버지에게 있었어요. 결국 관계가 더렵혀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담고 있습니다.

 

 

18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19짐승과 행음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20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

→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고 되어 있어요. 왜이렇게 끔찍하게 이야기하시는 걸까요?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영적 간음으로 보시기 때문에 그래요. 하나님 외에 다른 영적 존재와 접촉을 시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신다고요. 하나님께서 '나는 질투하는 여호와니라' 말씀하셨어요. 왜 그런 질투를 하실까요? 여러분, 단순한 호기심으로라도 점보고 하는 그런 것들이 우리를 죽음으로 끌고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그래요. 결국은 영혼을 끌어가기 때문이에요. 아니! 어느 부모가 유괴범이 끌고 가는데 가만히 있겠어요? 이것은 절대로 헛으로 들으면 안되는 심각한 문제에요. 영원히 파멸하는 지름길이에요.

→ 그때도 지금도 이런 자들이 있었다는 말이에요. 요즘은 수간을 성적 권리라고 주장하는 세상 아닙니까? 동성애의 둑이 터지니까 별의 별게 다 권리고 인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우리가 이런 시대를 살고 있어요. 이걸 마지막 시대라고 안하면 그게 이상한 거죠.

→ 하나님 외의 것에 경배하는 것은 살아도 죽은 목숨이에요.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육신의 정결함과 영혼의 거룩함은 늘 같이 간다는 사실입니다. 몸은 행음하는데 혼은 거룩하다? 그런건 있을 수 없어요. 정말 우리는 음란에 젖어 있는 이 세상에서 살고 있어요. 물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세상을 살면서 우리 자신 하나 지키는 것도 어렵게 되었단 말이에요. 교회는 뭐 안그래요? 교회도 세상만큼 음란이 들어와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 신앙을 날마다 점검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이 뭐냐? 몸을 정결케 하는 것 또한 신앙생활이에요. 사방이 웅덩이고 하루종일 머리 위로 낚시바늘이 날라다니는데 웅덩이에 안빠지고 그 낚시바늘에 낚이지 않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해야지요.

 

 

21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22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23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 반드시 부르짖음을 듣겠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지요? 출애굽할 때도 부르짖음에 응답하겠다고 하셨죠?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부르짖음에 반응하시는 분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하늘을 향해 부르짖는 것을 내버려두지 말라고 하세요. 당시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는 이방 나그네, 고아와 과부였죠. 이방 나그네가 누구냐? 바로 너희들이었다. 너희가 애굽땅에서 이방 나그네로 살지 않았느냐? 너희가 어디서 구원을 받았는지 안다면 그들을 그냥 버려두지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동일한 의미로 우리는 특별히 외국인 노동자들을 선대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나그네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는 민족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로 가기 위한 여정 가운데에 있는 나그네 길을 우리도 가고 있는 겁니다. 잠시 머무리는 이 땅에서 함께 잠시 머무르는 사람들을 선대해야 되지 않겠냐는 거죠.

 

 

24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 너가 고아와 과부를 학대하면 너의 자녀도 고아가 될 거고 너의 아내도 과부가 될거라고 경고하시네요.

 

 

25네가 만일 너와 함께 한 내 백성 중에서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어 주면 너는 그에게 채권자 같이 하지 말며 이자를 받지 말 것이며

26네가 만일 이웃의 옷을 전당 잡거든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보내라

27그것이 유일한 옷이라 그것이 그의 알몸을 가릴 옷인즉 그가 무엇을 입고 자겠느냐 그가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으리니 나는 자비로운 자임이니라

→ 하나님은 자비로운 분이기 때문에 관대하게 하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덧입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삶의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자비란 강자가 약자를 배려하는 거에요. 하나님의 전능하심으로부터 흘러내리는 사랑의 표현을 우리는 자비, 헤세드, 조건없는 사랑이라고 표현하는 거지요. 그래서 그런 사랑을 받은 사람들은 그런 사랑을 흘려보내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거지요.

→ 이웃의 옷을 전당 잡지도 말아야겠지만, 잡았다면 그날 돌려주라고 해요. 가진게 겉옷밖에 없으니까 밤에 그 겉옷을 덮고 자야 되는데 없으면 안되잖아요. 그러니 해가 지기 전에 돌려주라고 하는 거에요.

→ 돈을 빌려주는 것도 결국 못받을 각오를 하고 빌려주라는 거에요. 도움 요청을 받았을 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되돌려 받을거 생각말고 빌려주는 게 맞는 거죠.

야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신앙인들의 경건이란 약자들을 돌보고 배려하는 겁니다. 교회 출석 잘하고 헌금 잘하는 것보다 약자들을 더욱 배려하는 것이 경건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죠.

 

 

28너는 재판장을 모독하지 말며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말지니라

29너는 네가 추수한 것과 네가 짜낸 즙을 바치기를 더디하지 말지며 네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

30네 소와 양도 그와 같이 하되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다가 여드레 만에 내게 줄지니라

31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들에서 짐승에게 찢긴 동물의 고기를 먹지 말고 그것을 개에게 던질지니라

→ 모든 삶의 영역에서 거룩을 지키라. 거룩은 구분된 삶입니다. 99%의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1%의 믿음이 기준이 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이 세워주신 권위를 저주하지 말고 인정하고 살라는 거에요. 우리가 아무리 부당하다고 생각해도 하나님이 세우셨다면 저주하지 말라는 거에요. 어떤 정치적인 이념과 성향을 가졌더라도 지금 이 시대의 지도자들에 대해서 우리가 긍휼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되고, 그들을 저주하지는 말라는 겁니다. 서로가 못마땅하더라도 우리가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축복이 이 세상을 바꾸는 우리의 도구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압니다. 그러나 거룩이란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고, 거룩이란 이 땅에 화평케하는 자로 살라고 주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기준으로 이 세상을 바꾸려고 해야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자리가 경건의 자리가 되도록, 물론 우리도 약자이지만 우리보다 더 약자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