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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출)

[1일1말씀] 출애굽기 34:1-9 그럼에도 불구하고

by jiroky 2021. 9. 8.

 

두 번째 돌판 (신10:1-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 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이르되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

 

 

모세가 다시 두 번째 돌판을 받으러 가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과 이렇게 다시 회복되는 것은 왜일까요? 이유는 단 하나에요.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 둘째판 돌을 준비하라는 말씀은 언약을 다시 회복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잘못을 저질렀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납하시고 다시 언약을 맺으시겠다는 겁니다.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 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 내게 보이라는 의미는 잠깐 보여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듯 자리잡고 앉아서 율법을 받는 겁니다. 그리고 아무도 같이 오지 말고 혼자 오라고 하세요.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 명령한대로 그는 돌판을 만들어서 올라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름을 선포하셨어요. 이 대목은 아주 중요합니다. 여호와,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이름을 다시 말씀하십니다. 스스로 있는 자의 무슨 성품 때문에 인간이 존속할 수 있는지 가르쳐 주시는 거죠. 스스로 있는 자의 인자함과 진실하심 때문에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이런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이 내 안에 베어들어야 합니다.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 당시는 천이 가장 큰 숫자였어요. 이 말은 하나님의 인자함은 무한하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악한 행실을 했을 때 벌을 면제하시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죄를 저지르면 그 죄를 용서하십니다. 그러나 결코 죄를 용납하시지는 않으십니다. 그 죄에 대한 벌을 받게 됩니다.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한다는 말은 연좌제를 의미하는 게 아니에요. 아버지의 죄 때문에 아들이 고통을 겪게 한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자식이 부모를 닮아가듯 본인이 저지른 죄의 영향력이 그대로 간다는 의미에요.

→ 또한 전체적으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사랑은 끝이 없지만, 죄를 지었을 때 그 벌은 삼사 대로 짧다는 것을 대비하는 표현이에요.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이르되 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

→ 하나님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심으로 모세는 하나님의 임재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고, 그런 인자하신 하나님이시라면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과 동행하셔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다면 모세처럼 이렇게 뻔뻔해도 됩니다. 하나님을 진짜로 알고 친밀한 사람만이 이렇게 말할 수 있거든요.

하나님없이 잘되는 것은 영광이 아니라 수치에요. 반드시 기억하세요!! 하나님 없이 잘되는 사람, 하나님 없이 돈 버는 사람, 하나님 없이 권력을 쥔 사람 얼마나 많아요! 그게 잘된 거에요? 결고 잘된 게 아니란 말이에요.

창6:5-6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심판의 근거는 사람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끝나고 노아의 가족만 살아 남았죠.

창8: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악하기 때문에 심판했는데 인간은 변하지 않고 여전히 악하기 때문에 이제 심판 안하시겠대요. 인간은 안변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랑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 앞에 우리는 나아갈 수 있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뿌리를 든든히 지켜나갈 수 있는 거죠.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알면, 하나님의 성품을 알면 절대로 교만해질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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